저어기 꽃수레가 -우리 결혼식을 위하여-
나의 삶/나의 신앙 :
2007/02/11 22:53
저어기
행복이듯 황홀한 꽃수레가 오네.
싱그러운 새벽길
왼갖 고운 모습으로 꽃수레가 오네.
오늘을 기약하여
오늘을 사모하여
모멸찬 삶도 빛스레 인내하더니
자랑겹게 맺어지는 보람이여!
저어기
은은한 축복의 종소리
섭리의 뜰 안에 거하여
가없는 은총에 배부를지니
아, 저어기
나뭇잎 하나씩 문 비둘기 나네.
온누리에 봄 입김 가득한 날
운명보다 더한 운명으로
사랑보다 더한 사랑으로
미쁘게 둥지트는 한 쌍이여!
깃발이듯 찬란한 꽃수레가 오네.
왼갖 고운 음악으로
왼갖 고운 소망으로
저어기 꽃수레가 오네.
행복이듯 황홀한 꽃수레가 오네.
오늘을 기약하여
오늘을 장만하여.
이은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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