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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우리의 먹거리에 대한 생각
"차라리 아이를 굶겨라"(시공사) . 제목이 다소 선정적이지요? 몇 해 전 한국에 있을 때 서점에서 펼쳐보았던 기억이 나는 이 책은 ‘다음을 지키는 엄마모임’이라는 이름으로 활동하는 순수한 우리네 어머니들이 모여서 기획하고 쓴 글이라고 하네요. 이 책 서두에는 다소 비장하기까지 한 다음과 같은 글이 있습니다.
"어머니들의 외침은 다른 어머니들을 움직이리라. 그래서 목소리에 목소리가 더해져 마침내는 요람 곁에서 자장가를 부르던 목소리가 세상의 눈과 귀를 움직이리라. 생명을 경시하고 가시적 경제 성장에만 급급한 이 세상의 많은 어리석은 귀를 움직여 우리 아이들이 자라야 하는 이 터전의 기막힌 현실에 눈을 뜨게 만들리라" - 환경에 대해 생각하고 고민하는 어머니들의 모임.
이 책은 우리가 일상생활에서 흔히 접하는 음식을 39가지로 분류하고, 단무지, 달걀, 우유, 두부, 라면, 마요네즈와 토마토 케첩, 식용유, 어묵과 맛살, 통조림, 햄, 소시지 등 그 각각에 대한 유해성에 대해 다루고 있는 책입니다. 책을 덮으면서 "정말 먹을게 없군"하고 한숨을 쉬었던 기억이 생생합니다. 하지만, 아이들에게 좋은 옷 입히고, 좋은 신발 신기는 데에 더 열중하고, 피아노, 발레를 가르치는 것에 더 열을 올리는 요즘, 바쁘다고 혹은 귀찮다고 냉동피자를 전자레인지에 돌려서 주거나 타이슨 치킨핑거를 튀겨서 먹일 바에는 차라리 한 끼 아이를 굶기라는 이 책의 주장에 한번 귀 기울여 볼 필요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아무리 좋은 옷을 입히고 또 아무리 좋은 교육 받게 한다고 한들 건강하지 않다면 무슨 소용이 있겠습니까? 이번 주에는 <환경, 다시 생각하기> 네 번째 글로 우리의 먹거리에 대해 생각해 보고자 합니다.
지금까지 연재된 환경호르몬에 대한 글을 읽으시고 지난주에 모두들 한 말씀 하시더군요.
"지미엄마(저희 큰 딸 이름이 지미입니다) 때문에 요즘 돈 많이 들어(웃음)."
"스텐 후라이팬도 사야되지. 플라스틱 버리고 유리나 도자기로 바꿀려니까, 사야 될게 너무 많아"
"밥주걱도 나무로 바꿔야 하는데 사러갈 시간이 없어서 요즘에 숫가락으로 밥 퍼." ^^
그럼, 먼저 지난 해에 방송된 광우병에 대한 다큐멘터리의 내용을 정리해 보고, 우리의 식탁에 늘상 오르는 우리의 먹거리에 대해 생각해 보겠습니다.
2. 얼굴 없는 공포, 광우병
KBS는 지난 해 10월 29일 ‘KBS 스페셜 - 얼굴 없는 공포, 광우병’를 통해 미국의 소 사육 실태와 광우병의 교차오염 가능성, 인간광우병 증상 등을 방영했다. 많은 논란이 일었다. 우선 이 다큐멘터리는 대표적인 사례로영국 깁스 부부 이야기를 소개하면서 시작된다. 2003년 1월 이들은 '인간 광우병'으로 15살 난 외동딸 조안나를 잃었다. 유난히 쇠고기 음식을 좋아했던 조안나는 2001년 5월부터 이상증세를 보였다. 한밤중에 일어나 소리를 지르는가 하면, 서서히 손사용도 부자연스러워졌다. 나중엔 걷지도 못하고, 음식도 삼킬 수 없게 됐다. "결국 조안나는 침대 위에서만 생활하게 되었고 요실금 증상, 음식을 삼키지 못해 위장을 뚫어 튜브로 음식물을 넣어줘야 했지요. 결국 침도 삼킬 수 없는 지경이 되더니 인공호흡기로 생활했고 2003년 1월 1일 사망했어요. 15살 나이였죠. 할 수 있는 치료는 없었어요." 깁스 부부는 "다른 나라들도 이 병에 대해 알아야 한다"며 눈물을 흘렸다. 당시 영국에선 조안나 외에도 '인간 광우병'으로 사망하는 피해자들이 급격히 늘어났다. 조사에 착수한 병리학자들은 환자들 뇌를 부검했다. 결과는 놀라웠다. 광우병에 걸린 소의 뇌처럼 구멍이 숭숭 뚫려 있었기 때문이다. 원인은 바로 광우병에 감염된 쇠고기였다.
3. 미국의 소는 초원에서 방목되지 않는다!
방송은 소의 뼈와 내장을 다시 소에게 먹이는 '동종식육'이 광우병의 원인이라고 주장했다. 즉, 소에게 동족의 뼈와 고기를 먹여서 생기는 것이다. 전형적인 공장식 축산업(Farm Factory)에서 소는 드넓은 들판에서 한가로이 풀을 뜯는 것이 아니라, 좁은 공간에서 육골분 사료(meat and bone meal·MBM)를 먹으며 자란다. 가장 빠른 시간에 살을 찌우고 우유를 많이 생산하기 위한 가장 경제적인 방법이기 때문이다.
미국의 경우 이미 오래 전부터 초식동물인 소에게 육골분(소뼈, 뇌) 사료를 먹이기 시작했다. 때문에 소가 광우병에 걸릴 위험이 크고, 사람에게 옮을 가능성 역시 그만큼 크다고 방송은 지적했다. 일례로 방송은 미국 네브래스카주 아담스 농장에서 소 8만 5000여 마리가 갇힌 채로 길러지는 광경을 보여줬다. 이곳에서 소들은 분뇨·오물더미에 뒤범벅이 된 채 항생제와 성장 호르몬을 맞으며 살이 찌워졌다. 미국에선 이처럼 풀을 먹지 못하고 이른바 `공장형 축산`으로 `생산`되는 소들이 90% 이상을 차지하고 있다고 방송은 전했다. 문제는 현재 미국 정부가 육골분(소뼈, 뇌) 사료만 금지했을 뿐, 동물성 사료는 아직 허용하고 있다는 점이다. 방송 후 시청자들은 한마디로 "끔찍하다"는 반응을 보였다. "육식 대신 채식을 해야겠다"는 소감도 있었다.
(2006.10.30 일자 조선일보 인터넷 홈페이지에 실린 글을 발췌, 정리한 내용입니다.)
4. 광우병, 문명화된 고도의 야만
광우병(공식명칭:BSEㆍBovine Spongiform Encephalopathy)이 처음 발생한 것은 1986년 영국에서이다. 이 병에 걸린 소는 침을 흘리고 비틀거리는 등 증상을 보이다가 뇌에 스펀지처럼 작은 구멍이 생겨 이내 죽는다. 뇌가 스펀지처럼 되기 때문에 '소해면양뇌증(牛海綿樣腦症)'이라고도 한다. 발병하면 2주에서 6개월 사이에 죽게 되는 치명적인 병이다. 현재로서는 치료방법이 전혀 없다.
광우병과 인간광우병(공식명칭:변형 크로이츠펠트·야콥병, vCJD) 등을 일으키는 병원체는 단백질의 일종인 프리온(prion)이 변질된 '변형 프리온(prion)'으로 밝혀졌다. 프리온은 정상적인 단백질이지만 변형된 프리온은 동물이나 인간의 뇌 속에서 축적되면 세포를 파괴하고 조직에 스펀지 구멍을 형성하게 된다. 또한 변형 프리온은 단백질임에도 불구하고 그 자체가 전염성을 가지고 스스로 복제를 하며, 종(種)간의 벽을 넘나들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따라서 정상 프리온은 건강한 소의 체내에도 있지만 변형 프리온이 소 체내에 들어가면 정상 형태의 것이 이상형으로 변해서 광우병이 발병한다. 특히 변형 프리온은 일반적인 소독법으로는 파괴되지 않으며, 압력솥에다 끓여도 살아 남아 조리과정에서 이를 없애기도 불가능하다. 이 변형 프리온이 소에게는 광우병(BSE)을, 양에게는 스크래피라는 질병을, 인간에겐 변형 크로이츠펠트·야곱병(vCJD)을 일으키는 것이다. 프리온 질환이 널리 알려지지 않았기 때문에 흔히 광우병은 소만 걸리며, 사람은 광우병 쇠고기만 먹지 않으면 괜찮다고 오해하고 있다.
그러나 전염성 해면양뇌증이라 불리는 광우병은 소와 인간뿐만 아니라 염소, 양, 사슴, 영양, 고양이, 치타, 호랑이, 생쥐, 다람쥐, 원숭이, 밍크 등 많은 동물들이 걸린다. 심지어 돼지, 닭, 타조에서도 광우병이 확인되었으며, 물고기도 광우병에 감염될 가능성이 높다고 지적하는 전문가들도 있다. 특히 쇠고기와 함께 인간이 즐겨 먹는 돼지에서도 실험적으로 광우병이 발생한 사실을 주목할 필요가 있다.
광우병은 초식동물인 소에게 먹인 '동물성 사료'가 주원인으로 추측되고 있다. 때문에 광우병은 소를 빨리 살찌우기 위해 초식동물인 소에게 동물 사료를 먹여 자연의 질서를 어지럽힌 대가로 생긴 '동물의 복수'라고도 한다. 따라서 광우병에 걸린 동물의 뼈나 고기를 갈아서 만든 육골분(肉骨扮) 사료를 먹이는 경우에 광우병에 주로 걸린다. 특히 광우병 위험물질이 포함되었을 가능성이 높은 '되새김질 동물(반추동물)'의 고기와 뼈 등이 들어있는 동물성 사료는 소뿐만 아니라 모든 가축에게 투여를 금지할 필요가 있다. 되새김 동물이란 같은 뜻을 가진 한자를 써 '반추동물(反芻動物, ruminants)'이라고도 하며 소과, 사슴과, 산양, 면양, 기린과, 낙타과의 초식동물을 말한다.
또 광우병을 일으키는 변형 프리온은 주로 소의 뇌, 척수, 비장(지라), 골수, 내장 등에 많이 분포하고 있기 때문에 이와 같은 특정위험물질(Specified Risk Material)은 더욱 먹어서는 안 된다. 이처럼 광우병은 주로 입으로부터 감염된다. 또 식품뿐 아니라 수혈과 장기이식을 통해서도 감염될 수 있다. 실제로 영국에서는 수혈을 통해 인간광우병이 감염된 사례가 최근까지 3건이 발견돼 큰 충격을 주기도 했다. 그러나 단순한 접촉이나 공기를 통해서는 감염되지 않는다.
(위의 내용은 조선일보, KBS, Daum 등 인터넷에서 찾은 정보를 정리한 내용입니다.)
5. 인간광우병(vCJD), "21세기 가장 위험한 전염병, 어린이 특히 주의"
인간도 광우병에 걸린 소를 먹을 경우 '인간광우병'이 발병할 수 있다. 광우병과 마찬가지로 뇌의 단백질 이상으로 신경세포가 파괴돼, 스펀지처럼 뇌에 구멍이 숭숭 뚫려 제대로 걷지 못하고 주저앉는 등 치매 증상을 보이다 사망하게 되는 무서운 병이다.
vCJD도 사람이 BSE에 감염된 소를 먹을 경우 병원체인 '변형 프리온(Prion)' 단백질이 인체에 들어와 감염ㆍ발병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잠복기가 긴 데다 확실한 진단을 위해서는 뇌 조직을 떼어내야 하기 때문에 살아있는 상태에서는 진단을 내리기도 어렵다. 따라서 최근 <사이언스>에 발표된 혈액 검사 방법이 나오기 전까지 인간광우병 진단은 사후 부검에 의한 조직 검사로만 가능하다. 이처럼 광우병은 종간 장벽을 뛰어넘어 인간에게도 인간광우병을 유발하지만 현재까지 치료약이 전혀 개발되지 못했다.
인간광우병은 일단 증상이 나타나면 어김없이 3개월에서 1년 사이에 100% 사망하는 치명적인 질병으로 세계보건기구(WHO)는 인간광우병이 21세기에 가장 위험한 전염병이 될 수 있다고 경고하기도 했다.
인간광우병도 1995년 영국에서 처음 발생했으며, 2006년 6월 30일 현재 공식적으로 확인된 인간광우병 사망자만 하더라도 183명이나 된다. 광우병으로 사망한 사람은 200명 안팎이지만, 광우병 위험인자를 가진 사람은 14,000명 이상으로 알려져 있다.
특히 광우병은 잠복기가 짧게는 수년에서 길게는 수십 년(30~50년)에 이르기 때문에 한 세대 뒤에 '광우병 공포'가 전면화될 가능성이 높다는 것이다. 따라서 향후에 광우병이 문제가 될 경우 현재 자라나는 어린이들의 일생에 보다 직접적인 영향을 주게 될 것으로 보인다. 지금까지 인간광우병 환자는 영국, 프랑스, 아일랜드, 이탈리아, 미국, 캐나다 등에서 발견됐으며 이중 영국인이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다. 하지만 앞에서도 언급한 대로 그 증상이 치매증세와 비슷하기 때문에, 미국의 경우 인간광우병 환자의 수가 축소 보고 되었을 수도 있다는 지적도 있다.
(더 자세한 내용은 Organic Consumers Association 홈페이지, "Mad Cow Disease: Stop the Madness!"( http://www.organicconsumers.org/madcow.cfm )나 The Meatrix 홈페이지(http://meatrix.com)에 가시면 보실 수 있습니다.)
6. 배후는 거대 축산자본, 그리고 부시
매일 10만 마리의 소가 도축되고 있는 미국. 그러나 그중 0.1%인 100마리에게만 광우병 검사가 이뤄진다. 아울러 광우병으로 의심되는 주저앉는 소(downer cattle)가 식육으로 처리된 기록 또한 버젓이 존재한다. 미국의 도축장에서는 쇠고기에 뼈가 섞여 들어갈 수밖에 없다. 기계톱을 사용하기 때문이다. 소비자 단체들의 항의에도 불구하고 카길, 타이슨 푸드, 스위프트 & 컴퍼니사는 아랑곳하지 않는다. 이윤을 극대화하기 위해서다. 쉴 새 없이 돌아가는 해체작업 라인에서는 특정위험물질(SRM)은 제대로 처리되지 않는다. 게다가 프리온의 변형을 막기 위해 600-800도의 열기가 필요하지만 멸균과 위생을 위해 그런 열기를 가할 수 있는 곳은 공장 어느 곳에도 없다. 이 모든 사실이 미국은 광우병 대량 발생의 요소를 충분히 갖추고 있다는 점을 여실히 보여준다고 할 수 있다.
이 다큐멘터리를 취재한 이강택 PD는 인터뷰 중 "미국 사람은 쇠고기를 잘 먹는데, 이런 실상이 미국 안에서도 잘 알려지지 않고 있나?"라는 질문에, "거대 축산자본이 온갖 수단을 통해 실상이 알려지지 못하도록 훼방을 놓고 있다. 일단 언론의 취재가 거의 불가능하다. 아담스 농장, 랜더링 공장을 취재하면서 여러 차례 취재를 제한받았다. 물리적 폭력의 위협에 처하기도 했다. 이 축산자본은 온갖 로비, 징벌적 손해배상 소송 제기 등으로 양심적인 정치인이나 언론인의 입을 막는다."라고 대답했다.
토크쇼의 여왕, 오프라 윈프리(OPRAH WINFREY)가 1996년 '죽은 소를 갈아서 살아 있는 소에게 먹인다'는 내용의 책 <미친 카우보이(Mad Cowboy)>의 저자 하워드 라이먼의 얘기를 듣고 "다시는 햄버거를 먹지 않겠다"고 발언했다가 텍사스 목장주협회로부터 1200만 달러의 손해배상 소송을 당한 것도 한 예일 것이다. 후에, 오프라 윈프리는 이 소송에서 승리했다. 다만 매우 긴 시간동안 큰 금액을 들여 소송에 대해 계속 방어해야 했다. 이를 통해 미국 축산 업계는 자신들이 이런 소송에 대해 엄청난 돈을 쓸 준비가 되어있음을 보여주었다. (더 자세한 소송 내용은 하워드 라이먼의 홈페이지를 참고하십시오, http://www.madcowboy.com/)
또한, 미국에서는 오염된 쇠고기에 대한 리콜이 실시될 때도 그것을 판매한 기업의 이름은 공개되지 않는다. 미국 축산시장의 이처럼 막강한 영향력은 어디서 나오는가? 미국 축산업 시장의 60% 이상을 장악한 거대 축산회사는 정치자금을 매개로 한 로비로 막강한 영향력을 미치고 있다. 텍사스 출신의 부시정권이 들어서면서 그 영향력은 더욱 극대화 되었다. 또한, 미국 식약청은 2004년 7월과 2005년 10월에 걸쳐 특정위험물질(SRM)이 들어있는 사료의 투여를 금지하는 법안을 입법예고했으나, 대형 미국 축산기업의 반발에 부딪혀 아직 시행조차 못하고 있다.
7. 도대체 무엇을 먹나?
광우병을 보면서 인간의 욕심이 얼마나 많은 재앙을 불러올지 참으로 걱정스럽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미국의 낙농산업, 육우산업자들이 더 적은 비용으로 더 큰 이윤을 창출하기 위해 하나님이 디자인 하신 질서와 생태계를 파괴하고 잔혹한 방법으로 소를 키우고 도축하고 유통시키기 때문에 생긴 것이 광우병이라고 생각하니 더 이상 소고기를 먹고 싶지 않더라고요. 저희는 되도록 채식위주로 식단을 바꾸고 있지요.
‘채식한다'고 하면 곧바로 "왜요?" "풀만 먹고 무슨 재미로 살아요?" 하는 말을 듣게 되죠. 하지만, 풀과 과일, 곡식이 수천만 년 동안 인류의 주된 먹을거리였다는 점을 생각하면 오히려 되묻고 싶어질 때가 있습니다. "왜 꼭 고기를 먹고 살아야 하나요?" 라구요. 다니엘이 뜻을 정하여 왕의 진미와 그의 마시는 포도주로 자기를 더럽히지 아니하리라 하고 결심을 하지요. 그리고 환관장에게 청하여 열흘 동안 자기와 동무들을 시험하여 채식을 하게 해달라고 하지요. 성경은 말씀하기를 "열흘 후에 그들의 얼굴이 더욱 아름답고 살이 더욱 윤택하여 왕의 진미를 먹는 모든 소년보다 나아 보인지라 (다니엘서 1:15)"라고 말씀합니다. 요즘 저희의 밥상을 두고 지미아빠가 하는 말이 있습니다. "초라한 밥상" 이라고요. 하지만, 그릇 수는 적어도 속이 꽉 찬 밥상을 차리자. 초라해 보이면 어떠랴, 온가족이 둘러 앉아 감사하게 음식을 대하고, 맛좋고 몸에 좋으면 그만이지라고 생각해 보았습니다.
마지막으로 책 제목 하나가 눈에 띄어서 이 이야기로 이번 주 글을 맺으려고 합니다. "살림의 논리" (장택희 지음 / 녹색평론사)라는 책입니다. 살리다(동사), 살림(명사형) ↔ 죽이다(동사), 죽임(명사형). 그렇습니다. 주부 여러분, 우리는 우리의 아이들, 가족을 "살리는" 일을 하고 있습니다. 살림이요! 밥상 차리는 일부터, 오늘부터 "살림"의 논리를 따라야겠습니다.
다음주에는 <환경, 다시 생각하기>의 마지막 글,【마치며: 기독교적 환경관 "그러면 어떻게 살 것인가?"】를 싣겠습니다. 지속적인 관심 부탁드립니다. 혹시 궁금하시거나 나누고 싶은 내용이 있으시면 언제든지 연락주세요 (boaechun@gmail.com) 전보애 (UB 지리학 박사과정, 중등부 교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