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쉴만한 물가    버팔로 한인장로교회의 주간 회보인 쉴만한 물가의 글을 올린 블로그 입니다. 버팔로 한인장로교회의 홈페이지(http://www.bkpc.org)나 블로그 pdf 게시판(http://bkpc.org/zb41/zboard.php?id=bkpc_pdf)로 가시면, 쉴만한 물가를 PDF로도 보실 수 있습니다.
마치며: 그러면 어떻게 살 것인가? - 환경, 다시 생각하기(5) -
특별기고/그리스도인과 환경 | 2007년 02월 19일 18시 51분
 

1. 작지만 큰 변화, 일회용 컵 줄이기

혹시 보신 적 있으세요? 우리 교회 1층 친교실 한쪽 벽에 졸졸이 걸려 있는 컵들이요. 처음엔 한 분이 시작하셨는데 한주 두주 , 한달 두달, 늘상 그 분 컵만 얌전히 걸려 있었어요.  그러다가 <환경, 다시 생각하기> 글이 연재되면서, 하나 둘 늘어난 컵이 이제 여섯 개가 되었답니다. 처음 시작하신 분이 누구실까요?  바로 우리의 이은모 장로님 내외 분이시죠. 그 벽면은 꽤 오랫동안 두 분의 여행용 머그컵만이 나란히 걸려 있었지요.  그런데 이제는 여러 교우님들이 댁에서 컵을 가져오셔서 교회에서 사용하고, 또 쓰고 난 다음에 스스로 씻어서 다시 벽에 걸어 두기, 일회용 컵 사용 줄이기에 동참하고 계시답니다.




요즘, 김준영 형제님은 그 컵에 커피를 가득 담고 사람들과 이야기 하시는 걸 너무 좋아하시지요. 교회 안에서 늘상 그 컵을 들고 다니셔서 이제 그 컵이 안보이면 허전해 보이기까지 한답니다. 저희 부부도 지난주에 컵을 가져다가 걸어 놓았답니다.  목사님께서 보시더니 컵걸이가 필요하겠다고, 조만간 교회에서 제작을 해서 되도록 많은 교우들이 일회용 컵 사용을 줄이고 자기컵을 씻어서 사용하는 데에 참여하도록 하는 것이 좋겠다고  의견을 내시자, 김성민 장로님께서는  컵에 이름표를 붙여서 표시할 방법을 연구중이시랍니다.
 


무엇이든 처음 시작하기가 어려운 것 같습니다. 시작이 반이라는 말도 있습니다. 일단 발상의 전환이 일어나면 그 순간부터는 완전히 다른 생각, 다른 사고방식을 소유하게 되고 또 다른 눈으로 세상을 바라보게 되는 것 같습니다.  환경에 대해서도 마찬가지인 것 같습니다. ‘늘상 사용하던 일회용 컵을 사용하지 않고, 귀찮게스리 컵을 집에서 가져와서 씻어서 써야 한다’ 고 생각하지 마시고, 나를 위해, 나의 자녀들을 위해 오늘부터 바꾸자 라고 마음먹으시면 이 모든 것이 그리 어려운 것이 아님을 깨닫게 되실 것입니다. 우리의 자손에게서 잠시 빌려 쓰는 이 지구를 조금이라도 덜 훼손하고 더 잘 보전해서 돌려주어야겠다고 다짐해야할 때인 것 같습니다. 이번 주에는 <환경, 다시 생각하기> 기획의 마지막 글로 "그러면 어떻게 살것인가"라는 질문에 대해 고민해 보고자 합니다. 


2. 실천할 수 있는 것부터 하나씩, 친환경 수세미

우리 교회에서도 이미 많은 분들이 사용하고 계신 것으로 아는데요. 세제를 묻이지 않아도 뽀드득 소리가 나게 잘 닦이는 기특한 이 수세미의 이름은" 친환경 수세미"지요. 일본에서 시작되었다고 알고 있는데요, 한국에서도 선풍적인 인기를 끌었다지요. 100% 아크릴사(100% Acrylic, Simply Soft)를 이용해서 코바늘로 돌려뜨기를 하면 간단하게 뜰 수 있다고 합니다. 저는 한국에서 공수 받아서 사용하고 있던 차에 양정미 자매님이 손수 떠서 한나회 식구들에게 하나씩 선물하셨어요. 저는 덕분에 하나는 주방에 하나는 화장실에 놓고 쓰고 있는데, 어찌나 때도 잘 지고 말끔하게 닦이는지 제가 요즘 아주 이뻐라 한답니다.


월마트 등에 가면 한 타래( 작은 타래 하나로 5~6개 정도 만들 수 있다고 하네요.) 에 아주 저렴한 가격($2.00 내외) 으로 팔고 있다고 하니, 손재주가 좋으신 자매님들은 한번 손수 짜서 사용해 보시고, 또 주변에 나눠 주시면 좋을 거 같아요. 혹은, 마음씨 좋으신 우리 양정미 자매님에게 잘~ 부탁드리면 떠주실지도 몰라요. (그쵸? 양정미 자매님? ) 근데 양정미 자매님이 또 한 번 발동(?)이 걸리면 끝장을 보시는 성격이라 걱정이 되네요. 지난번에도 한나회 자매님들에게 다 돌리시려고 밤을 새워서 짜셨다는 후문이 있더라구요. 며칠 동안 파스붙이고 다니셨다는… 이번에는 그렇게 무리하지 마시고 쉬엄 쉬엄 짜서 나눠 주세요. ^^ (앗.. 무언의 압박이 가해졌나요? ^^)


저는 이 수세미를 어떻게 쓰냐하면요. 설거지 할 그릇 중에 기름기가 있는 것과 없는 것으로 나눠서, 기름기 없는 것은 그냥 세제 묻이지 않고 물로만 잘 헹궈 줍니다. 그리고 워낙 기름기가 많은 건 먼저 페이퍼 타월로 닦아 주고요. 그러고 나서 베이킹 소다나 밀기루로 닦으면 정말 신기할 정도로 깨끗하게 닦인답니다. 컵도 냄새 안나고요. 그리고 다 쓴 뒤에는 꼭 짜서 말리고요. 가끔 한번씩 아주 소량의 부엌세제로 손빨래한 뒤 말려서 써요. 몇 개 가지고 번갈아서 매번 뽀송뽀송한 상태로 씁니다. 단점은 열에 약하기 때문에 뜨거운 물로 사용할 경우, 모양이 변한답니다. 하지만, 제가 사용한 결과로는 손이 뜨겁다 할 정도의 뜨거운 물에서는 모양 변화가 없네요. 


식기 세척기를 사용할 때 세제가 완전히 제거 되지 않고 남는 세제 찌꺼기가 굉장히 많다고 하네요. 식기세척기에 세제를 넣지 않고 물만 넣고 돌려도 중간에 열어보면 세제 찌꺼기가 남아 있어서 거품이 부글부글 나는 것을 실험으로 보여주는 프로그램을 본 적이 있어요. 가급적이면 친환경 수세미를 이용해서 설거지 하는게 좋지만, 가끔 식기 세척기를 사용하셔야 한다면 웬만한 건 세제 없이 한번 헹궈서 식기 세척기에 넣구요, 도마나 칼, 기름기가 많은 건 그 수세미에 세제를 조금만 묻혀서 닦고 세척기에 넣지요그리고 식기 세척기는 세제 없이 돌리는 거예요.


  그리고 우리가 욕실에 아주 독한 세재를 많이 쓰잖아요. 그래서 저는 하나는 욕실용 수세미로 쓰고 있는데 하루나 이틀에 세면대를 물로만 닦아줘도 윤이 반짝반짝 나요. 독한 초강력 세척 어쩌고 하는 것을 따로 사서 쓸 필요가 없더라구요. 세면대의 수도꼭지나 얼룩진 부분은 베이킹 소다를 조금 뭍혀서 닦아 주시면 호텔에 있는 것 마냥 반짝반짝 광이 난답니다. 오븐렌지 탑이나 기름 튄 벽면도 이 수세미 하나만 있으면 뚝딱 !! 특히..스텐레스 제품들.. 금방 손 자국 나고 빛을 잃잖아요. 이것들도 이 수세미로 닦아주고 마른 수건으로 물기만 닦아주면 완전 새것처럼 되더라구요


실험에 따르면 우리가 아무리 잘 헹궈도 세제 찌꺼기가 그릇에 남게 되고 결국은 우리가 먹게 되는 것이지요. 그러니, 세제도 친환경 제품들로 조금씩 바꿔보시구요. 저는 세제를 사면 세제를 물로 10배 정도 희석해서 사용해요. 즉, 빈 병에 세제를 1/10 만큼만 넣고 수도물을 졸졸 넣어서 채우지요. 잘 흔들어서 몇 시간만 두면 세제가 잘 섞이는데요, 이걸로 설거지를 하면 조금만 넣어도 거품도 오히려 더 잘나고, 세제 찌꺼기도 덜 남으니까 헹구기도 쉽고 물 사용량도 줄일 수 있고요. 이렇게 해서 점점 세제의 사용량을 좀 줄여보면 어떨까요?


3. Kuru병과 광우병, 그리고 윤리

“Kuru 라는 병 들어 보신 적 있으세요? 몇 년 전에 쿠루병에 대한 글을 읽은 것이 보애 자매 글을 읽다 생각이 났어요. 이 병은 1957년에 처음 세상에 알려져서 그것을 연구하신 가주섹 박사는 1976년 노벨 의학상을 수상했다고 하네요. 인터넷에 찾아보니 쿠루병과 광우병은 거의 같은 병이라 고 할 수 있다네요.  파푸아 뉴기니 (Papua, New Guinea) 사람들은 가족이 죽으면 그 시체를 먹었는데 주로 여자(며느리)들은 맨 나중에 남은 뇌를 먹고 자기 아이에게도 먹여서 부녀들과 어린 아이들이 이 병에 많이 걸렸대요. 후에 가주섹 박사로부터 병의 원인이 시체를 먹어서 온 병이란 얘기를 듣고 뉴기니 왕이 시체를 먹지 못하도록 법으로 정한 뒤 차츰 병이 없어졌다고 해요. 소를 먹이는 사료에 소의 뼈와 뇌를 넣어서 먹인 소가 광우병에 걸리듯 인간도 인간의 뇌를 먹으니 광우병과 같은 쿠루병에 걸렸던 거예요. 보애 자매 말대로 광우병과 쿠루병은 하나님께서 디자인 하신 질서를 무시하고 인간이 인간을 먹고 소는 소를 먹도록 만든 인간의 비 윤리적 행동에서 나온것 같군요.  " 어미 젖에 염소를 삶지 말라." 라는 구절이 성경에 여러 번 나오는데 윤리를 거스리는 잔인한 짓을 삼가라는 하나님의 고귀하신 뜻이 아닌가 싶어요.”


  (위의 글은 한애영 교우님께서 며칠 전 저에게 이메일로 보내주신 내용을 토대로 정리한 내용입니다. 좋은 생각을 나눠 주셔서 감사합니다.)


4. 코셔 (Kosher) 를 통해본 기독교적 환경관

유태인들은 독특한 식문화를 가지고 있다. 핵심은 먹을 것과 먹어서는 안될 것을 분명히 구분하는 것. 이중 먹을 수 있는 것을 코셔(Kosher)라고 한다. ‘적절한, 옳은’이라는 뜻의 히브리어 ‘카슈르트’가 어원이다.

코셔는 음식의 형태가 아니라 재료를 선택하고 다루는 법이다. 때문에 중국음식도 유태인 법에 따라 만들면 코셔가 되고 베이글 같은 전형적인 유태인 식품도 유태인 법을 따르지 않고 만들면 코셔가 아니다. 그럼 코셔는 어떻게 구분하는가. 유태인들이 얘기하는 코셔의 기준과 의미를 따지는 책만도 수백권이 나와 있을 정도이나 간단히 말하면 크게 7가지로 분류할 수 있다.


1) 채소나 과일 등 식물성 음식은 무조건 코셔이나 동물의 경우는 그렇지 않다. 육류의 경우 발굽이 갈라지고 되새김질을 하는 것만 먹는다. 소, 양, 염소, 사슴 등은 되새김위도 있고 발굽도 갈라져 있다. 돼지는 굽은 갈라졌으나 되새김질을 하지 않으므로 코셔가 아니다. 어류는 지느러미와 비늘이 있어야 코셔다. 연어 도미 조기 등은 지느러미와 비늘을 둘 다 가지고 있으므로 먹을 수 있다. 상어 고래 미꾸라지는 지느러미는 있으나 비늘이 없어 먹을 수 없다. 오징어 낙지 꼴뚜기 문어 등은 지느러미는 물론 비늘도 없으므로 코셔가 아니다. 게, 가재, 새우, 굴 등도 마찬가지다. 조류의 경우 닭, 칠면조, 집오리 등 대부분의 가금류는 코셔이다. 하지만 야생조류와 육식을 하는 조류는 코셔가 아니다. 독수리, 매, 타조, 부엉이, 갈매기, 박쥐 등은 먹지 못한다. 코셔인 조류의 알은 코셔이고 코셔가 아닌 조류의 알은 코셔가 아니다. 

2) 먹을 수 있는 동물이라도 육류와 조류는 반드시 유태인 법에 따라 도살해야 한다. 가장 중요한 것은 `인간적으로` 고통 없이 도살하는 것. 날카로운 칼로 2초 안에 목을 찔러 죽여야 가장 고통이 없다. 자연사한 동물이나 다른 동물과 싸움하다 죽은 동물은 먹지 못한다. 도살방법을 얼마나 중요시 했느냐는 유태인들이 많이 살지 않는 작은 마을에서는 가축 도살을 주로 성직자인 랍비가 담당했다는 점에서도 잘 알 수 있다. 코셔에 따르면, 동물도 청정(淸淨)한 사료를 먹여야 하며 자연사하거나 다른 동물과 싸우다가 죽으면 식용으로 할 수 없다.

3) 어떤 동물이던 피는 완전히 제거해야 한다. 생명을 귀히 여기기 때문이다. 구약에서는 육체의 생명은 피에 있고(레위기 17 11), 따라서 피를 먹는 것은 생명을 먹는 행위로 여겨진다. 고기는 물론 새의 알에도 피가 묻어있으면 먹을 수 없다.

4) 허용되는 동물이라도 일정 부위는 먹을 수 없다. 신경계와 혈관을 먹지 못하고 신체의 장기를 둘러싼 지방질도 먹지 않는다.

5) (부모와 자식간으로 생각될 수 있는) 육류와 우유를 함께 먹을 수 없다. 이것의 성서적 근거는 신명기 14장 21절의 후반부로서 "너는 염소 새끼를 그 어미의 젖에 삶지 말지니라"는 말씀이다. 글자 그대로 이해하면 "아무리 짐승이지만 어떻게 새끼를 그 어미의 젖에 삶아 먹을 수 있느냐? 그건 너무 잔인한 일이다" 라는 인도주의적인 말씀이다. 비슷한 내용의 율법이 레위기 22장 28절에 있는데, "암소나 암양을 무론하고 어미와 새끼를 동일에 잡지 말지니라" 라는 말씀이다. 아무리 짐승이지만 같은 날에 2대를 죽이지는 말라는 뜻으로 이해할 수 있다. 그런데 유대인들은 신명기의 말씀을 아주 확대해서 이해하고 있다. 유대인은 ‘너는 염소 새끼를 그 어미의 젖으로 삶지 말지니라’는 성경 구절을 이렇게 해석했다. ‘염소 새끼’는 육류(肉類), ‘어미 젖’은 유제품(乳製品), ‘삶지 말라’는 먹지 말라는 의미라는 것. 즉, 부모와 자식 사이로 여겨지는 음식을 동시에 먹지 말라는 얘기다. 그러니 육류와 유제품이 함께 들어간 치즈버거를 팔 리가 없다. 고기를 먹은 후 곧 바로 우유를 먹는 것도 안된다. 뱃속에서 섞이는 탓이다. 독일계 유태인들은 고기를 먹은 뒤 3시간, 동유럽 유태인들은 여섯 시간을 기다렸다가 우유를 먹는다.

6) 유대인은 육류와 유제품을 사용하는 그릇도 철저하게 구분한다. 육류를 먹을 때 사용했던 식기를 우유를 담는 그릇으로 사용할 수 없다. 반대도 마찬가지다. 따라서 유태인 가정에서는 통상 두벌의 그릇과 두 벌의 포크와 나이프를 갖고 있다. 각각의 찬장에 보관하고 설거지도 따로 한다. 약간이라도 섞일까봐 철저하게 살균하고 말린다. 이렇게 ‘먹는 일’의 귀함을 생각하고 강박적일 정도로 청결에 신경 쓰는 것이 코셔다.

7) 유태인이 만들지 않은 포도주는 먹을 수 없다. 포도주는 고대부터 제사의례 때 사용한 성스런 음식이라는 생각에서다. 유태인들이 코셔 와인만 먹는 이유이다.

 
  유태인들은 이러한 ‘코셔’전통을 3,300년 동안 지켜왔다. 이유는 무엇일까. 가장 먼저 생각할 수 있는 게 건강이다. 실제로 코셔 식품이 건강에 좋은 것은 의문의 여지가 없다. 가축도살도 워낙 위생적으로 해서 유태인 푸주간은 미국 보건당국의 조사도 면제될 정도이다. 하지만 건강이 유일한 이유는 아니다. 코셔에는 건강과 관련없는 조항들도 많다. 일부에서는 환경적인 요인도 지적한다. 예를 들어 낙타는 사막지대에서 음식보다는 짐을 나르는 유용한 수단으로 사용됐기 때문에 먹지 못하게 만든 것이란 분석이다. 하지만 이것도 코셔법 전체를 포괄하기에는 부적절하다.


유태학자들은 결국 “토라(유태인 경전)에 그렇게 쓰여져 있어서”라는 결론을 내린다. 성경에 나와있기 때문이지 별다른 이유는 없다는 설명이다. 결국 코셔를 지키는 것은 ‘신성함과 거룩함’을 지키는 것이란 얘기이다. 유태종교에서는 성서에 나와있는 선과 악, 좋은 것과 나쁜 것, 정결한 것과 부정한 것을 구분하고 이를 실천하는 능력을 매우 중시 여기는데 그런 구분을 음식문화에도 적용하고 있다. 살아가는데 가장 기본적인 먹는 행위에서부터 ‘거룩함’을 연습하는 셈이다.

  최근엔 광우병이다, 조류독감이다 해서 먹을거리에 대한 불안감이 높아지면서 코셔의 명성이 비(非)유대인 세계로 확산되고 있다. 미국에서는 코셔 마크만 붙이면 ‘안심하고 먹으라’는 의미로 통하고 있어, 업체들도 코셔 인증을 받기 위해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현재 코셔 마크는 정통파 유대인 단체에서 인증해주는 ‘Orthodox Union(OU)’을 비롯하여 800여 개 정도. OU 마크는 세계 27만여개 제품에 사용되고 68개국 6000여개 제조
업체가 인증을 받았다. 너도나도 “코셔”를 외치다 보니 코셔 식품 판매는 매년 10~15% 늘어나 시장규모만 1650억 달러로 성장했다. 코셔가 가지고 있는 경제적인 파급효과나 시장효과는 이 글의 범위를 벗어나므로 여기에서 언급하지 않겠다. 다만, 음식을 만들 때 정성과 청결을 담는 코셔의 기본 정신은 본받아야 한다고 본다. 요즘 우리는 식탐(食貪)에 걸린 듯 아무 것이나 가리지 않고 먹는다는 생각이 들 때가 많다. ‘고기를 먹고 금방 냉수를 마시면 배탈난다’는 상식적 위생감각이나 절제심조차 잊은 채 말이다.


(이상의 내용은 인터넷에서 검색한 내용을 정리한 것입니다. 자세한 내용은 [조선데스크] '코셔'를 아시나요 (글: 최홍섭)를 참고하십시오 )


5. 글을 마치며

오늘도 저는 저녁 내내 딸아이와 실랑이를 벌입니다.

"야채 샐러드 이만큼 먹어야되."

"엄마, 반만 먹으면 안되요? please, please, please!"

"밥도 콩가려내지 말고 먹고."

"10숫가락만 먹으면 안되요? 그럼 15 숫가락?"

엄마의 바램과 노력보다 주위 먹거리 환경의 유혹이 강하고 큰지 아니면, 엄마의 노력이 부족한지 아이는 과자와 인스턴트 식품을 목말라 합니다


우리 주변에 늘상 넘쳐나는 식품첨가물, 방부제, 합성 감미료, 산화 방지제, 표백제, 살균제, 타르 색소, 합성세제들 … 어떤 때는 정말 계란으로 바위치기가 아닌가 생각이 됩니다. 하지만 똑똑 한방울씩 떨어지는 물이 바위도 뚫듯이, 우리의 노력이 우리의 아이들을 뼈가 튼튼하고, 건강하게 자랄 수 있도록 그리고 이 아이들의 아이들의 환경을 지켜낼 수 있기를 바랍니다. 서두에서도 말씀드린대로, 작은 한 걸음부터, 실천할 수 있는 것에서부터 시작하는 것이 중요한 것 같습니다. 이 기획물의 세번째 글에서 나왔던 다큐멘터리의 제목이 '현재시각 11시 55분'이었습니다. 이제 인류에게 5분이 남았습니다. 뭘 해야 할까. 이 다큐멘터리를 제작한 유진규 PD는 이 질문에 다음과 같이 대답합니다.


  "시계를 거꾸로 돌려야지. (화학물질을) 규제하고 없애기 시작하면 시계는 거꾸로 돈다. 이것은 일반 시계가 아닌 환경위기 시계다. 거꾸로 돌릴 수 있다. 지금 5분 전이지만 합성세제, 플라스틱을 안 쓰기 시작하면 15분 전, 한 시간 전으로 거꾸로 간다."


우리가 "살림"을 할 때, 즉, 나를 살리고, 우리의 아이들을 살리고, 우리의 아이들의 아이들을 살리고, 또 자연을 살리고, 환경을 살리고, 지구를 살릴 수 있다. 오늘부터 "살림"을 잘 해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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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까지  <환경, 다시 생각하기>에 관심 가져주시고 조언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시간과 지면의 한계상 더 상세하게 다루지 못한 점이 아쉬움으로 남습니다. 다음에 기회가 되면 또 의견을 나눌 수 있는 기회가 오길 기대하겠습니다.

전보애 (UB 지리학 박사과정, 중등부 교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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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자레인지 2007년 02월 20일 00시 17분 L R X
참고로, 전자레이지의 사용도 상당히 위험하다고 합니다. 전자레이지에서 나오는 전자파를 통한 가열방식은 전자레인지 내에 음식물의 분자구조를 변형시킨다고 하는데 이는 마치 유전자조작방식의 콩을 먹는것과 유사한 효과가 있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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