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팔로의 첫 겨울

1월까지는 따뜻해서 좋았는데

그렇게 겨울이 가나 싶었는데

요즘은 연일

매서운 날씨가 계속되고 있다

눈보라가 그치지 않고 있다

그동안 따뜻했던 것을 억울해 하듯,


알래스카에서도

그 강추위를 견뎠는데

영하 50도의 혹한도 이겼는데

지금은 버팔로 추위에 떨고 있다

기온은 훨씬 아래지만

바람이 제법 매섭다

알래스카보다 더 살을 에는 추위다


처음 얼마 동안은

눈보라가 그치길 바랐는데

매서운 바람이 멈추길 바랐는데

한 겨울에 무리한 기대인 듯싶다

그보다는 내가 달라지는 것이

내가 추위를 이기는 것이

더 현명한 길일 듯싶다

알래스카에서 터득한 방법이랄까


오늘도 바람불어 추운 날

바깥은 여전히 눈보라가 날리고

인적 드문 거리엔 간간이

추위에 움츠린 사람들만 보인다. (H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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