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K로부터


<제 1신>


안녕하세요. 세상 곳곳에서 어려운 소식들이 전해져 오는 이 때에 평안하신지요? 중국 쓰촨성의 지진과 미얀마의 싸이클론 태풍으로 가족을 잃은 많은 사람들의 슬픔과 이재민의 고통의 소식을 보며 아픈 마음을 쓸어 내립니다. 또한 NK도 기아로 인한 아사자가 마을 별(지방)로 하루에 1~2명씩 발생되고 있 다고 합니다. 먹을 것을 찾아 방황하는 사람들이 계속 늘어나고 있고, 누가 먹다 남은 것이라도 먹기 위해 살기 위한 경쟁을 하고 있습니다.


올해 NK의 식량부족량을 세계식량기구(WFP)는 167만톤, 유엔식량농업기구(FAO) 는 166만톤 이라고 내다보았고, 미국 피터슨 국제경제연구소가 'NK 식량 위기'라는 주제로 개최한 세미나에서 "NK는 10년 전 기근사태 이후 가장 위험한 상황에 처해 있다"고 식량위기의 심각성을 말하며, "이는 빨간불이 켜지기 직전의 노란불 경고 신호"라고 지적했습니다.


식량부족이 심화되면서 내부에서 쌀 가격은 물론 그 여파로 옥수수 등 다른 대체 곡물 가격도 덩달아 폭등하고 있어 일반 주민들에 직접 타격이 가해지고 있습니다. 이전에 말씀드린대로 작년 12월에 옥수수 가공공장을 완공하여 올해 3월부터는 정상가동을 하고 있습니다. 감사한 것은 회장님께서 미리 공장을 준비시키셔서 옥 수수를 가루(빵, 떡으로 만들어 먹음)와 국수로 만들어 ‘식량지원사업’을 하게 되어 너무나 다행입니다.


어린이 두유사업을 위해 콩값이 필요하다고 말씀 드렸었는데 지금은 두유보다 하 루하루 끼니가 더 시급한 상황입니다. 해서 식량지원사업을 도와주시기를 간절히 요청 드립니다.


옥수수 1Kg이면 5명이 한 끼를 먹을 수 있습니다. 옥수수 1Kg의 비용은 1,500 원정도입니다. 15,000원이면 50명이 한 끼를 먹을 수 있고, 30,000원이면 100명이 한 끼를 먹을 수 있습니다. 1톤(1,000Kg)이면 150만원이며, 5,000명이 하루 한 끼 를 먹을 수 있습니다. 저희 공장의 월 생산용량은 100톤인데 이곳의 전기, 공장환 경 등을 고려하면 30톤/월 생산이 가능합니다.


저희의 간절한 소망은 공장기계를 멈추지 않고 월 생산용량인 30톤을 생산하여 하루에 한끼라도 지원하여 생명의 위급함을 막자는 것입니다. 30톤을 생산하려면 한달 비용이 4,500만원(매월)이 소요되며, 5,000명이 매일 한끼씩 한 달을 먹을 수 있습니다.


지금 정부에서 주민들에게 식량을 나눠주는 것이 중지된 상황이며, 앞으로 6,7,8 월 3개월간은 농작물 수확이 전혀 없는 상황이라 굶주림으로 인한 위급함에 처할 수 밖에 없습니다. 이러한 위급한 상황을 알고 있는 저희로서는 매월 30톤씩 3개월 간을 지원하기로 약속을 할 수밖에 없었습니다.


우리의 약속을 애타게 기다리는 그들을 긍휼히 여기셔서 3개월간만이라도 지원이 끊이지 않도록 사랑을 베풀어 주십시오. 주위의 사람들에게 함께 동참할 수 있도록 알려주시기를 간절히 부탁드립니다.


“3만원을 지원하면 100명이 하루에 한 끼를 먹을 수 있습니다. 꼭 기억해 주십시오” 많은 짐을 지어드리는 것 같아 너무나 죄송합니다. 그러나 지극히 작은 자 하나 에게 하는 것이 누구에게 하는 것인지 우리는 잘 알고 있기 때문입니다. 많은 분들 이 함께 동참하실 수 있도록 전해주시기를 부탁드립니다. (5월 21일)


*<헌금 동참을 원하시는 분들은 재정부나 "NK돕기 헌금"이라고 쓰셔서 헌금하시기 바 랍니다.-편집부>


<제 2신>


안녕하세요. 그 동안도 평안하셨는지요? ‘밤새 안녕’이란 말이 있죠? 저는 어제 저녁부터 계속해서 너무나 아픈 마음을 쓸어내리고 있습니다. 제가 속한 단체 www.teamandteam.org 에서 어려운 일을 당했기 때문입니다.


지난 5월 23일부터 한국 대학생 자원봉사자가 아프리카 케냐의 사업지역에서 자 원봉사를 마치고, 5월 26일 자원봉사자 23명과 함께 저희의 수자원 개발 사업지역 인 나이로비 북동부 가리사 지역을 방문하기 위해 3대의 차량으로 이동하던 중 차 량 전복으로 운전을 하던 현지인과 자원봉사자 2명이 그 자리에서 소천하였고,함께 타고 있던 4명은 골절상을 입어 나이로비 병원에서 응급치료를 받고 있습니다. 어려움을 당한 이웃을 위해 마음을 함께 해주시기를 부탁드립니다.


* 가족을 잃은 가정에 위로와 은혜가 부어지기를


* 나이로비 병원에서 치료 중인 4명과 가족에게 치유와 평안이 임하기를


* 시신 운구를 비롯한 나이로비에서 진행되는 행정적 절차가 순조롭게 이루어지도록


* 나이로비 현지에 남아있는 스텝들에게 지혜를 주시고 돕는 손길을 붙여주시길


* 시신 운구 항공비용, 치료비 등 필요한 재정이 후원되기를


늘 따뜻한 사랑과 마음을 주셔서 감사드립니다. 사랑하고 축복합니다.


✎ 5월 28일 김윤호드림

 

<에쿠아돌 이영민, 김명숙 선교사 기도제목>


(감사: 건리촌 아마존 인디오 신학교를 위한 부지 (4헥터르)를 구입했습니다. 후원 해 주신 분들에게 감사드립니다. 지금 정부에 신청한 사단법인 수속도 잘 진행중입 니다. 계속해서 건리촌 센터를 위해 도로를 내야 하고, 전기 및 물을 찾아야 하며, 설계도 하고, 건축을 위한 모금도 시작해야 합니다. 계속 하나님의 인도하심과 도 우심이 충만하도록 기도해 주십시오)


1. 에쿠아돌에도 많은 자연재해와 경제적인 위기로 많은 분들이 힘들어 합니다. 하 나님이 친히 에쿠아돌의 힘든 상황에 간섭해 주시도록. 정글 지역에서 비가 많이 오는 중입니다.


2. 아마존 정글도시인 떼나 (TENA) 시장과의 협약을 맺게되는 건리촌의 리더십 훈 련센터를 위해서 (아마존의 중고등학교를 중도에 탈락한 청소년들과 직업이 없는 청년들을 대상으로 리더십과 생태계 관광 비즈니스 훈련을 하게 됩니다), 현재 TENA 도시의 시장인 워싱턴 시장이 한국을 방문해서 새마을운동과 농촌 경제원에 서 한국의 농촌 현황을 시찰하게 됩니다. 이번 방문은 한국 대사관의 협조로 가능 했고, 향후 이 지역에 한국의 KOICA 봉사단원도 오게 될 예정입니다. 이런 일들이 선교를 효율적으로 효과적으로 추진하는데 서로 도움이 되도록 기도해 주세요.


3. 아마존 인디오 신학교 프로젝트를 위해 에쿠아돌에 오실 박용정 선교사님 가정 이 8월 20일경에 에쿠아돌에 들어오려고 준비중입니다. 박 선교사님 가정의 안전한 여행과 후원과 에쿠아돌 정착에 필요한 모든 준비 (비자, 여행경비, 정착금, 아이들 학교, 언어훈련, 집 등)에 하나님이 은혜를 주시도록, 파송하는 함께하는 교회 (홍 민기 목사)와 파송단체 (BIM)와의 협약 및 제반 행정적인 절차들이 잘 진행되도록.


4. 에쿠아돌 대학에서 열심히 공부하는 문희가 대학과 한글학교와 교회 주일학교 및 반주자 사역을 잘 감당하면서 꿈을 잃지 않고 더 정진하도록, 고등학교 2학년인 용호가 SAT시험을 준비 중인데 소기의 목적을 잘 이루도록, 아내의 지속적인 당뇨 치료와 사역과 다양한 모임에서 건강한 리더십을 잘 발휘하도록, 5월말에 에쿠아돌 을 방문하는 우리 처남댁과 예찬이가 에쿠아돌에서 좋은 시간을 보내도록, 이영민 선교사의 지속적인 선교학 박사과정의 공부와 주경야독의 생활과 선택과 집중을 통 한 사역의 단순화를 꾀하도록, 카나다 토론토에 계신 어머님과 오산에 계신 장모님 의 건강을 위해.


5. 에쿠아돌에서 진행중인 다양한 선교 프로젝트들이 좀 더 하나님의 은혜와 하나 님의 인도하심 속에서 사람을 세우고, 공동체를 세우고, 이웃을 세우면서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도록.


특별히 이영민 선교사가 아마존 정글에서 제대로 하나님을 만나면서 민감한 영성 을 통해 좀 더 낮아지고 연약해지고 침묵하면서 주님의 십자가만을 바라보도록, 일 보다는 하나님을 통해 “되어져 가는 과정”속에서 임하시는 성령님의 임재를 더 깊 이 체험하도록.


✎ 5월 20일 에쿠아돌에서 이영민 선교사 드림

코디악 곰


코디악의 새끼 곰은 늘 안심이다

어미 곰이 늘 함께 하기 때문이다

키가 10미터나 되는 코디악 곰

한번 포효하면 온 산이 쩌렁 쩌렁 울린다.

그 앞에서 도망치지 않을 맹수란 없다

새끼 곰은 어미 곰을 따라 고기도 잡고

어미 곰을 따라 벌집도 헤집으며

세상사는 법을 익혀간다


어느 날 들판에 혼자 있는 새끼 곰에게

무서운 사자가 따라붙었다

새끼 곰은 혼비백산 도망을 쳤다

그러나 사자의 빠른 발을 당할 수 없었다.

사자는 이내 새끼 곰의 앞길을 가로막았고

사정없이 발톱을 휘둘러댔다

새끼 곰의 얼굴에선 피가 흐르고

이제 곧 죽음의 위기에 직면하였다

순간 새끼 곰은 어미 곰을 떠올리며

어미 곰이 하듯 두 발을 들고 포효했다.

사납게 사자와 싸울 태세를 갖췄다.

사자는 움찔하더니 혼비백산 도망을 쳤다.

새끼 곰은 의기양양해졌다

그토록 무서운 사자를 물리친 것이었다.

순간 새끼 곰 앞에 거대한 그림자가 드리웠다

뒤를 보니 어미 곰이 두 발을 들고 포효하고 있었다

.


때때로 사나운 원수를 만날 적마다

이것을 기억하라

당신의 등 뒤에서 코디악 곰이 포효하고 있음을. (HJ)

 

참된 공의는 어디에


지난 화요일에 버팔로 신문을 보았더니 디트로이트에서 18살 난 젊은이가 자신의 친구를 살해한 혐의로 무기징역을 선고받았다는 기사가 실린 것을 보았다. 쟝 피에르 올레위쯔(Jean Pierre Orlewicz)라는 젊은이인데 작년 11월 7일에 다니엘 소렌슨 (Daniel Sorensen)이라는 자신의 친구를 자기 집 차고에서 살해하고 시체를 유기한 1급 살인혐의로 재판을 받은 것이다. 신문기사에 의하면 그는 자기 친구를 12차례나 칼로 찔러 숨지게 했고, 쇠톱으로 그 목을 자르고 지문을 없애기 위해 불로 손가락 끝을 태웠다고 한다. 참으로 섬뜩하고도 잔인한 살인이 아닐 수 없다. 그로 인해 그는 무기징역을 선고받았는데 형을 선고하면서 판사는 이렇게 말했다고 한다.


"“I am grateful that you are going away for the rest of your life, because in my view, I believe you would have killed again.” (당신이 사회로부터 영원히 격리 되어 얼마나 다행인지 모른다. 이는 내가 보기에 당신은 또 사람을 죽일 것이라고 믿 어지기 때문이다.)


그가 저지른 사악한 행위를 생각할 때 당연한 결과요 또 당연한 형량이 아닌가 생 각한다. 그 같은 사람은 자신이 저지른 범죄에 대한 마땅한 형벌을 받아야 하겠거니 와 또 다른 범죄의 예방을 위해서도 마땅히 격리되어야 할 것이다. 이번 재판 결과를 보면서 법이 시퍼렇게 살아있음을 느낄 수 있었다.


이 같은 재판 기사를 읽자니 문득 수년전에 읽었던 또 다른 재판 기사가 생각났다. 그 사건 역시 엽기적인 살인 사건이었는데 더 엽기적이었던 것은 재판 결과였다. 사건의 내용은 '로버트 더스트'라는 사람이 옆집에 사는 '블랙'이라는 사람을 권총 으로 살해한 것인데, 더스트씨의 말에 의하면, 옆집 사는 ‘블랙’씨가 권총을 가지고 자기 아파트에 침입해 서로 옥신각신 싸우다가 정당방위로 그 사람을 죽이게 되었다 는 것이다. 그런데 더 기가 막힌 것은 그 다음 처리 과정이다. 더스트씨는 18시간에 걸쳐 톱과 망치로 그 죽은 사람의 시신을 분해한 다음 갤버스톤 해안에 그 토막난 시신을 갖다 버린 것이다. 그의 말에 의하면 경찰이 자신의 '정당방위'를 믿어줄 것 같지 않아 블랙의 사체를 토막 내고 쓰레기 가방에 넣어 수장을 시켰다는 것이다. 나중에 더스트씨는 1급 살인혐의로 체포되어 재판을 받게 되었는데 큰 부자였던 그는 2백만 불이라는 거액을 주고 1급 변호사 팀을 고용하였다. 그 결과 그는 그 변 호사 팀의 탁월한 변호 덕분에 무죄로 풀려날 수 있었다. 만약 유죄평결을 받았다면 '더스트'씨는 최고 99년을 감옥에서 썩어야 했다고 한다.


무죄평결이 났을 때 가장 놀란 사람은 '더스트' 본인이었다고 한다. 설마하니 자신이 무죄가 되리라고 생각지 않았기 때문이었다. 그는 무죄평결을 받은 뒤 변호사에게 " 내가 무죄라는 말을 들은 것이 확실한가?" 반문하고서는 그 200만 달러짜리 변호팀 을 힘껏 껴안았다고 한다. 이야말로 돈이면 무엇이든 할 수 있는 자본주의 세계의 부 끄러운 실체가 아닌가 싶다. 그가 무죄평결을 받자 언론들은 "비싼 변호팀의 성과" " 텍사스는 미국이 아닌가?" 등의 표현을 쓰며 경악을 하기도 했다고 한다.


모르긴 몰라도 이번에 무기징역을 선고받은 18살짜리 젊은이도 1급 변호사 팀을 고용했더라면 무죄로 풀려나지 않았을까 생각된다. 변호사들에게는 미안한 얘기이 지만 셰익스피어가 "변호사들은 모두 지옥에나 가라"고 했다는 말이 이해가 될(?) 정도라고나 할까.


이 땅에 과연 진정한 공의는 있을까? 지난 화요일의 재판 기사를 생각하면 그런 것 같으면서도, ‘더스트’씨 사건을 생각하면 그렇지 않다는 생각이 든다. 엄밀하게 말 해서 형식상의 공의, 제도상의 공의는 있겠지만 실질상의 공의는 상당히 부족하지 않 나 싶다. 아마도 공의 실현의 문제는 사람들의 의식에 달린 문제이리라. 모든 사람들 이 양심적으로 살고 또 모든 제도가 바르게 운영되며 모든 재판관들이 양심적으로 판단한다면 공의 실현은 어느 정도 가능할 것이다. 문제는 그렇지 않다는데 있다. 왜 냐하면 인간은 불완전한 존재이기 때문이다. 또한 재판관들 역시 죄성을 가진 존재이 자 개인적으로 잘못된 사람들, 불의한 사람들이 있을 수 있기 때문이다.


얼마 전 워싱턴의 한 세탁소에서 자신의 800불짜리 바지를 잃어버렸다고 한 흑인 판사가 그 세탁소를 상대로 5400만불을 소송하는 사건이 있었다. 그 세탁소는 다름 아닌 우리 한인이 운영하는 세탁소였다. 그 소송액이 5400불도 아니고 5만 4천불도 아닌 5400만불이라고 하니 벌린 입이 다물어지지 않을 정도이다. 나는 그 같은 기사 를 보면서 처음엔 숫자를 잘못 보았나 하고 몇 번을 다시 확인하였다. 그것도 본래는 6500만불을 청구했는데 비난 여론이 일자 많이 내려서 5400만불을 소송한 것이라고 한다. 아무리 생각해도 제정신이 아닌 사람임에 틀림없다. 그 정신 나간(?) 판사의 말에 의하면 “형편없는 사업 관행에 대해 전 시민의 이익을 걸고 소송한 것”라는 그 럴 듯한 구실을 갖다 대었다. 그러나 아무도 그 말을 믿지 않았으며 담당 판사는 오 히려 그처럼 강변하는 원고 판사에게 “당신은 당신 개인일 뿐이며 자신의 손해 배상 을 받기 위한 소송일 뿐”이라고 못 박았다. 결국 그는 재판에서 패소했을 뿐만 아니 라 온 방송과 시민들의 비난과 조롱을 샀고, 심지어 이 일로 인해 판사직에 재임용되 지 못하는 값비싼 대가를 치러야 했다. 당연한 결과가 아닌가 생각한다.


그 같은 소송이 일어나는 것을 볼 때, 또 그 같은 사람이 판사로 있는 것을 볼 때 과 연 이 땅에 제대로 공의가 있겠는가 의구심이 들다가도, 그 같은 사람의 미친 행각이 받아들여지지 않는 사회인 것을 볼 때 그래도 어느 정도 공의가 살아있음을 보게 된다. 이 땅에 참된 공의는 있는가? 이는 모든 사람이 바르게 살 때 가능한 일이리라. 무 엇보다 모두가 하나님을 의식하고 하나님을 두려워하는 삶을 산다면 그때 이 땅에 참된 공의가 이루어질 수 있을 것이다. 하나님이 시퍼렇게 살아 계셔서 자기를 본다 고 생각하는데 어떻게 악한 일을 행하며 잘못된 판결을 내릴 수 있겠는가? 그러나 이 또한 이 세상에서 실현되기 어려운 일이다. 왜냐하면 이 땅엔 하나님을 믿지 않는 자들, 하나님을 두려워하지 않는 자들도 많기 때문이다. 자기 이익, 자기 편견에 따 라 판단하며 사는 자들이 많기 때문이다. 그것이 바로 이 세상에 불의한 일들이 많이 일어나는 이유이며 그렇게 많은 사람들이 자주 억울한 일을 당하는 이유이다. 결국 우린 이 땅에서 완전한 공의를 기대하기 어렵다고 하겠다.


이 땅에서 불의한 일을 당할 때마다, 공의가 무너지는 것을 경험할 때마다, 우리가 할 것이 있다면 이 땅에 ‘공의 없음의 책임’을 하나님께 돌리며 하나님을 원망하는 것이 아니다. 오히려 하나님의 참된 공의를 바라보며 그 공의를 더욱 의지해야 할 것 이다. 왜냐하면 하나님만이 살아계신 참된 신이시요, 하나님만이 진정한 공의가 되시 기 때문이다. 그리고 하나님만이 반드시 모든 것들을 살피며 이 땅에 공의를 세워 가 실 것이기 때문이다.


그럴지라도 이 땅에서 항상 하나님의 공의를 경험할 수 있는 것은 아니다. 이는 하 나님의 때가 있기 때문이며, 하나님의 뜻이 있기 때문이다. 무엇보다 이 세상이 하나 님께서 참된 공의를 펼치시고자 하시는 세계가 아니기 때문이다. 진정한 공의가 존재 하는 곳은, 하나님께서 진정한 공의를 펼치실 곳은 오직 하나님 나라뿐이다. 하나님 께서는 우리가 그것을 알기를 원하신다. 그리고 그 진정한 공의가 있는 하나님의 나 라를 소망하며 살기를 원하신다. 바로 그것 때문에 하나님께서는 자주 이 땅에 공의 가 없는 상태를 허용하신다. 사람들로 하여금 공의 없음을 경험하게 하신다. 이는 사 람들로 하여금 하나님의 나라를 소망하며 살도록 하기 위해서이다.


참된 공의는 어디에 있는가? 그것은 오직 하나님의 나라뿐이다. 따라서 우리가 해 야 할 것이 있다면 하나님을 믿는 사람들로서 참된 공의를 위해 최선을 다하는 삶을 살되 모두가 다 하나님의 나라를 소망하는 그 같은 삶을 살 수 있어야 할 것이다.


✎ 김현진

용서

신앙과 사색 : 2008/06/03 20:42
 

용서


성경은 남이 자신에게 죄를 지으면 용서하고 자신이 남에게 죄를 지으면 용서 를 구하라 명하고 있습니다. 이것이 바로 우리의 죄를 사하여주시고 한없는 용서 를 보여주시는 하나님의 전례를 따르는 것입니다. 용서는 자유로 향하는 길입니 다. 하나님께서 우리를 용서하실 때 우리는 죄의식에서 자유로울 수 있으며 하나 님과의 관계를 회복할 수 있습니다. 당신에게 잘못을 한 사람을 용서할 때 당신은 적의와 고통에서 해방됩니다. 또한 타인에게서 용서를 받을 때 당신은 마음의 짐 에서 벗어날 수 있습니다. 하나님의 용서를 받고 타인을 용서하는 것은 기독교인 됨의 핵심입니다.


용서를 받는다는 것은 무슨 의미입니까?


너희 죄가 주홍 같을찌라도 눈과 같이 희어질 것이요 진홍같이 붉을찌라도 양털 같이 되리라. (이사야 1장 18절)


이제는 그의 육체의 죽음으로 말미암아 화목케 하사 너희를 거룩하고 흠 없고 책 망할 것이 없는 자로 그 앞에 세우고자 하셨으니. (골로새서 1장 22절)


용서란 하나님께서 당신을 죄지은 적이 없는 것처럼 바라보시는 것입니다. 당신이 하나님의 용서를 받을 때 당신은 하나님 앞에서 죄 없는 자가 됩니다. 하나님은 당신 의 죄를 잠시 덮어두시는 것이 아니라 당신의 죄를 완전히 사하여주시는 것입니다.


그 불법을 사하심을 받고 그 죄를 가리우심을 받는 자는 복이 있고 (로마서 4장 7절)


또 너희는 범죄와 육체의 무할례로 죽었던 너희를 하나님이 그와 함께 살리시고 우리에게 모든 죄를 사하시고. (골로새서 2장 13절)


용서는 당신에게 크나큰 기쁨을 줍니다. 이는 당신이 죄의식의 굴레에서 부터 해 방되기 때문입니다.


하나님의 사랑이 우리에게 이렇게 나타난바 되었으니 하나님이 자기의 독생자를 세상에 보내심은 저로 말미암아 우리를 살리려 하심이니라. 사랑은 여기 있으니 우 리가 하나님을 사랑한 것이 아니요 오직 하나님이 우리를 사랑하사 우리 죄를 위하 여 화목제로 그 아들을 보내셨음이니라 (요한일서 4장 9‐10절)


예수님을 통한 용서만이 천국에서의 영생을 확신할 수 있는 유일한 길입니다.


저는 아주 끔찍한 죄를 지었습니다. 어떻게 하나님께서 저를 용서하실 수 있습니까?


이것은 죄 사함을 얻게 하려고 많은 사람을 위하여 흘리는바 나의 피 곧 언약의 피니라 (마태복음 26장 28절)


예수님의 십자가 죽음을 통해 하나님의 용서가 당신에게 가능한 것입니다. 예수 님은 당신이 마땅히 받아야 할 벌을 대신 받으셨습니다. 이로써 예수님은 당신이 진 빚을 모두 갚으신 것입니다. 당신이 해야 할 일이 있다면 그것은 바로 예수님께 용서를 구하는 것입니다.


만일 우리가 죄 없다 하면 스스로 속이고 또 진리가 우리 속에 있지 아니할 것이 요. 만일 우리가 우리 죄를 자백하면 저는 미쁘시고 의로우사 우리 죄를 사하시며 모든 불의에서 우리를 깨끗케 하실 것이요. (요한일서 1장 8‐9절)


당신의 죄를 고백하는 것이 용서를 받는 첫 걸음입니다. 당신의 죄를 고백할 때 당신은 하나님께 당신의 잘못을 인정하는 것입니다. 예수님께서 우리의 죄를 위해 십자가에 못박혀 돌아가셨습니다. 따라서 하나님은 당신의 고백을 받으시고 당신을 용서하십니다. 죄책감과 수치심에 사로잡혀 그 외에 더 이상 무언가를 해야 한다고 생각할 필요는 없습니다.


내가 주께만 범죄하여 주의 목전에 악을 행사였사오니 주께서 말씀하실 때에 의 로우시다 하고 판단하실 때에 순전하시다 하리이다 (시편 51장 4절)


당신이 하나님께 죄를 범했다는 것을 기억하십시요. 따라서 당신이 우선 용서를 구해야 할 분은 하나님이십니다.


하나님이 구하시는 제사는 상한 심령이라 하나님이여 상하고 통회하는 마음을 주 께서 멸시치 아니하시리이다 (시편 51장 17절)


하나님께서 당신을 용서하시려는 마음이 당신이 회개하려는 마음보다 더 큽니다. 겸허한 마음가짐은 당신이 용서 받을 수 있는 가장 빠른 길이며 용서를 통해 당신 은 영적으로 온전한 상태로 회복될 수 있습니다.


저에게 잊지 못할 상처를 준 사람을 어떻게 용서합니까?


서서 기도할 때에 아무에게나 혐의가 있거든 용서하라 그리하여야 하늘에 계신 너희 아버지도 너희 허물을 사하여 주시리라 하셨더라 (마가복음 11장 25절)


당신이 당신에게 죄를 지은 다른 사람을 용서하려고 할 때만이 당신도 하나님께 용서를 받을 수 있습니다. 타인을 용서하지 않으려 하는 것은 당신이 하나님의 용 서를 아직 이해하지 못했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서로 인자하게 하며 불쌍히 여기며 서로 용서하기를 하나님이 그리스도 안에서 너희를 용서하심과 같이 하라 (에베소서 4장 32절)


하나님의 용서는 우리가 다른 사람을 용서하는 동기와 모범이 됩니다. 하나님께 서 당신의 죄를 용서 해주셨음에도 불구하고 당신은 당신에게 죄를 진 사람을 용서 하는 것을 거부할 수 있겠습니까? 하나님의 용서와 같이 당신이 하는 용서 또한 자 비로 우러나온 선물이여야 합니다. 용서가 당신에게 큰 손실을 안겨줄지라도 아무 런 조건 없이 상대방을 용서해야합니다.


이에 예수께서 가라사대 아버지여 저희를 사하여 주옵소서 자기의 하는 것을 알 지 못함이니이다 하시더라 (누가복음 23장 34절)


예수님께서는 자신을 조롱하고 죽음으로까지 몬 사람들조차 용서하셨습니다. 이 와 마찬가지로 원한과 자기 연민만을 품는 것 보다는 당신에게 죄를 범한 사람들을 보살펴주고 그들이 하나님과 어떠한 관계를 맺고 있는 지를 염려해 줄 수 알아야합 니다.


너희 원수를 사랑하며 너희를 핍박하는 자를 위하여 기도하라 (마태복음 5장 44절) 용서는 당신을 싫어하고 당신에게 아픔을 주는 사람들을 위해 기도해 주는 것을 의미합니다. 이런 기도를 통해 당신은 노여움, 비통함, 그리고 복수심 같은 부정적 인 감정으로 부터 벗어날 수 있습니다.


악을 악으로, 욕을 욕으로 갚지 말고 도리어 복을 빌라 이를 위하여 너희가 부르 심을 입었으니 이는 복을 유업으로 받게 하려 하심이라 (베드로전서 3장 9절) 사람들이 당신에게 또는 당신에 관해서 상처 주는 말을 할 때 하나님은 당신이 하나님의 은혜로써 그들에게 응답하기를 원하십니다.


만일 하루 일곱 번이라도 네게 죄를 얻고 일곱 번 네게 돌아와 내가 회개하노라 하거든 너는 용서하라 (누가복음 17장 4절)


사랑에 한계가 없듯이 용서 또한 한계가 없습니다.


하나님께서 저를 용서하시는 데에 한계가 있습니까?


여호와께서 말씀하시되 오라 우리가 서로 변론하자 너희 죄가 주홍 같을찌라도 눈과 같이 희어질 것이요 진홍같이 붉을찌라도 양털같이 되리라 (이사야 1장 18절)


당신이 하나님께 얼마나 죄를 짓고 얼마나 그의 뜻을 거슬렀는지에 상관없이 당 신이 회개로써 하나님께 돌아온다면 그는 당신을 용서해 주십니다.


천국은 그 종들과 회계하려 하던 어떤 임금과 같으니…. 회계할 때에 일만 달라 트 빚진 자 하나를 데려오매 갚을 것이 없는지라…. 그 종의 주인이 불쌍히 여겨 놓아 보내며 그 빚을 탕감하여 주었더니 (마태복음 18장 23‐25, 27절)


당신의 하나님께 진 빚이 크다 할 지라도 그는 당신에게 한없이 자비로우십니다.


우리는 그리스도 안에서 그의 은혜의 풍성함을 따라 그의 피로 말미암아 구속 곧 죄 사함을 받았으니 (에베소서 1장 7절)


예수님께서 당신이 당신의 죄로 인해 받아야 할 죄값을 죽음으로 이미 치르셨기 때문에 하나님은 당신의 죄를 모두 용서해 주십니다.


✎"Life's questions", Ronald A. Beers & V. Gilbert Beers 번역 복은임

 

신대륙과 인디언 -전쟁이야기 (15)-


Ⅱ. 슬픈 인디언 이야기


「미국혁명의 안팎」을 넘나들며 「1812년 전쟁」과 그 와중에서 태어난 미국 국가(國歌) 이야기를 세 번에 걸쳐 말씀드렸는데 이젠 인디언 문제를 다루어야 할 차례가 되었네요.


미국 역사 속의 인디언. 이 광활한 대륙에 먼저 와 산 이 사람들을 뺀 미국역사 란 있을 수 없지요. 그것은 마치 김치 없이 차려진 한정식 같다고나 할까, 더욱이 그들이 당하는 고통을 보면 도무지 남의 일 같지가 않으니... 서북부 지역에 살던 오사지(Osage) 부족의 전설을 동화처럼 엮어볼테니 들어보세요.


먼 하늘나라 그 어딘가에 오사지 사람들이 살고 있었지. 그들에게 궁금증이 생겼어. 우리는 어떻게 태어나게 된 것일까 하는 의문이었지. 햇님에게로 가서 물었네. "너희들은 모두 내 자식이다"라고 하는 거야. 아직 궁금증이 풀리지 않아 이번엔 달님에게로 갔지. "너희들은 내가 낳았고 너희들의 아버지는 햇 님이란다." 그리고 "너희들은 이곳을 떠나 땅으로 내려가서 거기 살아야 한다" 라고 달님이 말하는 거야.


땅으로 내려왔지. 그런데 글쎄 온 세상이 물에 잠겨 있지 뭐야. 그러니 예전 에 살던 곳을 찾을 재간이 있나. 엉엉 울며 하늘을 떠돌다가 도움 받을 신이 라도 어디 있는가 여기 저기 찾아봤으나 헛수고였어.


그들은 짐승들을 가지고 있었지. 그 중에 아주 영물스럽게 생겼고 또 모든 생물에게 자신감을 주는 영력을 지닌 짐승이 있었어. 엘크(elk, 큰 사슴)였지. 그에게 도움을 달라고 간곡한 청을 넣었네. 그랬더니 이 엘크가 물로 첨벙 뛰 어들지 않겠어. 물속으로 가라앉으면서 바람을 부르네. 그러자 사방에서 세찬 바람이 불어와 땅에 가득 차 물을 불어버리기 시작하는거야.


처음에 바위들이 나타났지. 사람들은 그 위를 걸어다닐 수 있었지만 거기 뭐 먹을 게 있나. 물이 점점 더 줄어들었지. 드디어 보드라운 흙이 나타났어. 엘크가 기분이 짱 해져서 땅 위를 막 뒹굴어대네. 그러니 털이 빠질 수밖에. 이 털들이 여기 저기 날아가 씨처럼 흙에 뿌려지자 아 글쎄 자라기 시작하네 그려. 뾰죽뾰죽 자라나서 콩, 옥수수, 감자, 호박, 땅콩이 되고 또 온갖 종류의 풀과 나무들이 되더라 그런 이야기지.


흥미롭지요? 우리 한민족(韓民族)의 「단군신화」와 닮은 점이 있네요.


천제(天帝)이신 환인(桓因)이 홍익인간(弘益人間)의 뜻을 품은 아들 환웅(桓 雄)에게 천부인(天符印) 세 개를 주어 지상으로 내려보냈다. 그는 풍백(風伯 ․ 바람의 신), 우사(雨師 ․ 비의 신), 운사(雲師 ․ 구름의 신)와 3천의 무리를 이 끌고 태백산 신단수 아래 내려와 인간을 다스렸다. 이 때 환웅은 사람이 되고 자 원하던 곰과 호랑이에게 쑥 한 줌과 마늘 스무 쪽을 주어 먹게 한 후 백일 동안 햇빛을 보지 말라고 하였는데 호랑이는 이를 못참고 곰은 참아내어 고운 여자가 되었다. 이 웅녀(熊女)와 환웅이 결혼하여 아들을 낳으니 그가 곧 단군 왕검(檀君王儉)이시다. 단군은 국호를 조선(朝鮮)이라 하고 아사달(지금의 평 양)에 도읍을 정하고 1,500여년간 나라를 다스렸다.


「첫 아메리카 인(First Americans)」 또는 「아메리카 원주민(Native American) 이라고 불리우는 인디언은 언제 어디서 와 신대륙에 살게 된 것일까 라는 질문의 고리를 풀기 위해 오랫동안 많은 고고학자들(archeologists)과 인류학자들 (anthropologists)의 연구가 있어왔고 지금도 계속되고 있는데 아직 딱부러지는 해 답을 찾지 못하고 있는 모양입니다. 그래서 이 분야의 연구를 '거대한 퍼즐 풀기'에 비유하는 학자까지 있네요.


인류의 시조에 관한 연구도 마찬가지지요. 새로운 것이 발견되면 한동안 정설로 받아들여지던 학설이 장마에 흙담 무너지듯 하루 아침에 허물어져 내리는 일이 반 복되어 왔으니까요.


인류의 발생지 또는 근원지는 아시아라고 적어도 1959년까지는 믿어왔는데 그 아시아가 아프리카로 바뀌어야만 하는 일이 일어났지요. 그 해 여름 리키 박사(Dr. Louis Leakey)와 그의 아내가 사람의 두개골 두 개와 이빨 40개 그리고 쇄골 한 개를 아프리카에서 발견한 것입니다. 탄자니아의 세렝게티 평원(Serengeti Plain)에 서였는데 연구 결과 그 뼈들은 일백만년이 넘는 사람의 것이었답니다.


1. 인디언의 조상은 누구며 그들이 맨 처음 신대륙에 온 사람들인가?


우리가 중고등학교 때 배운 것 혹 기억하고 계실런지 모르겠네요. 아시아인 특히 몽골계 인종이 베링해협(Bering Strait)을 거쳐 신대륙에 건너와 살게 되었다는 것 말입니다. 그런데 이 학설(즉 아시아인이 인디언의 조상이라는)에 반론을 제기하고 나선 이들이 있어요. 미국과 러시아의 몇몇 학자들로 아시아인과 인디언은 그 혈액 형부터 다르다는 것을 조사해낸 것이지요. 아시아인의 주된 혈액형은 B형인데 인디 언에겐 아예 이 B형이 없다네요.


옛 이집트의 묘나 동굴에서 발견되는 벽화나 심볼들을 연구한 학자들도 있지요. 이것들이 인디언의 유적지에서 발견되는 것들과 아주 유사하다면서 인디언의 조상 은 이집트에서 왔다는 주장을 펴고 있어요. 이집트인이 아메리카 대륙에 첫 발을 디딘 인종이라고 확신하는 저명한 학자들까지 있는 모양입니다. 이 '첫 인종'에 대해 여러 가지 다른 주장들이 있고, 또 아주 먼 옛날에 많은 나 라 사람들이 신대륙을 다녀갔다는, 전설의 범주를 벗어나지 못하는 것들이지만, 설 들이 있는데 퍽 재미나는 이야기니 한 번 들어보세요.


기원전 6세기 경에 쓰여진 것으로 보이는 페니키아인(Phoenicians)의 비문 (inscription)이 1870년 남미 브라질에서 발견되었답니다. 솔로몬 왕이 성전을 지을 때 레바논의 백향목을 공급한 이가 두로왕 히람이라고 성서에 쓰여 있지요. 이 두 로 사람들이 페니키아인인데 그들은 항해술이 뛰어나 능히 먼 바다를 건널 수 있었 으리라는 것이지요.


사도 도마(Apostle Thomas)는 인도에서 순교한 것으로 알고 있는데, 이분이 남 미 페루를 방문하셨다는 전설도 있다네요. 서기 458년 다섯 명의 불교 승려들이 신대륙을 다녀왔다는 중국 전설도 있고 그 외에도 히랍인, 아이리쉬, 힌두인, 심지어 일본인까지 다녀갔다는 이야기도 있어요 몰몬교(Mormons)의 「사라진 이스라엘 열 지파(Ten Lost Tribes of Israel)」 설 이 흥미롭네요. 그들은 그 열 지파 유대인들이 인디언의 조상이라고 지금도 철석같 이 믿고 있답니다. 이 사람들에 대한 자료를 구하고 있었는데 지난 번 설교차 오신 강충욱 목사님이 두툼한 책 한 권을 주고 가셨지요. 나단 아우스벨이 편집한 「유 대 예화 보고」.


호세아 구년에 앗수르 왕이 사마리아를 취하고 이스라엘 사람을 앗수르로 끌어다가 할라와 고산 하볼 하숫가와 메대 사람의 여러 고들에 두었더라. (열왕기하 17장 6절) 「유대 예화 보고」엔 이런 글이 실려 있습니다.


북왕국 이스라엘의 유대인들은 살만에셀(사르곤 2세)에 의해 앗수르에 포로로 잡혀간 뒤에 역사적 지평에서 사라졌다. 말하자면, 영원한 망각 속으로 함몰되어 버린 것이다.


열 지파로 형성되었던 북이스라엘 왕국이 패망한 해가 기원전 722년인데 남유다 왕국은 이로부터 136년을 더 지탱해 오다가 결국 바벨론에 의해 망하게 되지요. 바벨론에 포로로 잡혀갔던 유다와 베냐민 지파의 히브리인들은 얼마 뒤에 귀국하게 되지만 나머지 열 지파는 어디론가 자취도 없이 사라져 버렸다는 것이지요. 그러나 중세 이후 이 사람들의 발견 소식이 유대인 여행자들을 통해 들려오기 시작했답니 다. 이 책엔 신대륙을 방문한 어느 유대인이 인디언을 만났고 그들을 통해 인디언 이 사라진 지파라는 확신을 얻었다는 이야기를 싣고 있으며 세계 여러 곳에서 그 유대인들을 만났다는 여행기도 실려 있네요.


2. 신대륙에 들어간 경로


여러 가지 설이 있지요. 북쪽의 그린랜드(Green Land)를 거쳐 들어왔다느니, 더 따뜻한 남부 태평양이나 또는 대서양 쪽으로 배를 타고 왔을 것이라는 설 등등. 그러나 대부분의 학자들에게 인정받고 있는 설이 「베링해협 경유설」이지요. 인 디언의 조상이 누구였든 그들은 이 해협을 건너 신대륙으로 들어왔다는 주장입니 다. 그들이 건넌 이 해협의 그 당시 상태에 대해서도 이견이 있지요. 까마득한 옛 날 빙하기에 꽁꽁 언 얼음 위를 걸어갔다는 설과 「육교설(陸橋說, Land-Bridge Theory)」이라고 그 곳에 육지 같은 다리가 있었다는 설입니다.


베링해협은 시베리아 동북쪽 끝에 있는 조그만 척치반도(Chukchi Peninsula)와 그 건너편 알라스카의 수워드 반도(Seward Peninsula)가 서로 입맞춤 하듯 마주보고 있 는 곳(56마일)을 일컬음이고, 그 일대의 바다를 베링해(Bering Sea)라고 부르는데 이 '베링'이란 명칭이 사람 이름이라는 것 알아두시면 좋겠네요. 18세기 초 러시아 황제 「피터 대제」의 위임을 받고 이곳을 탐사한 사람이 있지요. 덴마크인 항해사로 험난 한 이 임무를 16년에 걸쳐 완수해내는데 그의 이름이 Vitus Bering입니다.


3. 신대륙에 언제부터 살았으며 어떤 형태의 삶을 살았을까?


20세기 초까지 대부분의 학자들은 고작 2,000 내지 3,000년 정도라고 생각하고 있었답니다. 그런데 온 학회가 화들쩍 놀라버리는 일이 생겼지요. 뉴멕시코의 팔삼 (Folsom)이란 곳의 마른 개울에서 창 끝(spear head)이 박힌 버팔로(buffalo)의 뼈 가 발견된 것입니다. 맥잔킨(George McJunkin)이란 흑인 목장 노무자가 발견한 것 인데, 이 버팔로는 현재 살고 있는 버팔로와 다른 짐승으로 8,000년 전에 이미 멸 종되었다고 하니 인간이 신대륙에 산지가 적어도 8,000년은 되었다는 것 아니겠어 요. 그 때 살던 사람들을 팔삼인(Folsom People)이라고 부르지요.


8,000년 전이라면 이집트인들이 피라밋을 세운 것보다 3,000년은 앞선 것인데 어떻게 이집트인이 인디언의 조상이라고 할 수 있겠어요. 이 발견 이후 더 많은 연구가 있게 되어 지금은 적어도 15,000년은 될 것이라고 추정하고 있답니다. 알라스카로 건너온 이들은 따뜻한 기후와 더 살기 좋은 땅을 찾아 남쪽으로 서서 히 내려오게 되지요. 북미를 거쳐 중미 그리고 남미 끝까지, 이 광활한 대륙 여러 곳에 흩어져 살게 된 것입니다.


콜럼버스가 신대륙에 상륙할 즈음인 1400년대, 인디언 수는 통털어 2천만명 정 도였다는데, 북미주엔 약 5백만 명이 살고 있었으며 그들은 600이 넘는 부족에다 500개 이상의 다른 언어를 사용하고 있었답니다.


오랫동안 미국 학교에서의 인디언에 대한 교육은 그들이 단지 농부거나 사냥꾼 정도의 야만인에 지나지 않았다는 것이었으나, 학자들의 끊임없는 연구 결과 인디 언은 교과서적 가르침 이상의 여러 가지 문화와 사회를 형성하고 있었다는 것을 알 아내게 되었지요. 중미인 멕시코의 아즈텍(Aztecs) 왕국이나 남미 페루의 잉카 (Inca) 제국 같이 화려한 문명을 가진 인디언들도 있었고. 농경문화만 해도 아시아, 유럽 그리고 아프리카인들처럼 그 비슷한 시기에 크게 개발하게 되어 옥수수 재배법이라든가 초콜렛 만드는 법, 땅콩 재배법, 목화로 옷 짜는 법 등을 알게 되었답니다.


그런데 비극은 그들에게 문자가 없었다는 것이지요. 문자 없는 족속이 문자있는 사람들을 무슨 수로 당해낼 수 있겠어요. 이 문자 있는 침입자 백인들이 '고상한 야만인(Noble Savages)'이라고 불렀던 인디언, 그들이 걸어가게 되는 고난의 가시 밭길, 그 이야기는 다음에 들려드릴께요.


주안에서 샬롬.


✎ 이은모

 

수감과 파산 인고의 10년 세월 “성경과 새벽기도로 이겨냈다” -로버트 김, 눈물의 간증 -


미국서 국가기밀 문서를 유출한 혐의로 체포 돼 9년의 수감생활과 1년의 보호관찰을 겪어 야했던 로버트 김(67∙한국명 김채곤)씨가 눈물 의 간증을 했다.


그는 2월13일 CBS TV 프로그램 <이장호 누군가를 만나다>에 출연, 체포당시의 상황과 함께 성경말씀과 새벽기도로 이겨낸 인고의 10년 세월을 이야기했다.


1996년 군사기밀 유출혐의로 체포된 로버트 김은 당시의 사건이 아직도 이해되 지 않는다고 말했다. 그는 “FBI가 체포했을 때 훈방이나 길어야 1∙2년 정도 수감될 수 있겠다는 각오는 했다. 그러나 9년에 이르는 교도소 생활을 할 줄은 생각도 못 했다”고 당시를 회상했다.


그는 96년 9월24일 미국 해군정보국 군무원으로 근무할 당시 기밀문서를 유출시 켰다는 혐의를 받아 징역 9년과 보호관찰 3년을 선고받았다. 2005년 10월27일 형 집행정지로 자유의 몸이 됐다.


“체포 이후 우리 가족의 생활은 처참했으며, 결국 1년 만에 파산했습니다. 전업주 부였던 아내는 도자기 페인팅과 가게 점원, 청소부 일등 온갖 일을 해야 했습니다. 이후 후원회가 생기고 많은 사람들이 도와주어 겨우 안정을 찾을 수 있었습니다.” 워싱턴한인감리교회 장로였던 김씨는 고난의 세월을 성경말씀과 기도로 견디어 냈다고 고백했다. 성경을 통독했으며, 기도와 함께 지인들이 보내준 신앙서적을 읽 으며 믿음을 키웠다고 털어놓았다. 또 새벽에 물을 끓이는 장소로 나가 홀로 묵상 하며 기도했다고 전했다. 그는“30년간 교회를 다녔지만 그때만큼 기도를 열심히 한 적이 없었다”면서 “나를 풀어 달라는 기도보다 가족들을 위해 기도했다”고 밝혔다. 그는 왕복 8시간이 걸리는 교도소를 주말마다 찾아와 준 아내가 너무나 고마웠다 고 말하며 또 교도소로 면회 온 아버지를 추억할 때는 눈에 맺힌 눈물을 훔쳐내기 도 했다.


현재 여러 가지 봉사활동을 가지고 있는 그는 하나님께서 건강을 주시는 한 남 은 삶을 봉사하는 삶을 살겠다고 했다.


✎ 크리스챤 투데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