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네시아에서 소식 전합니다
인도네시아에서 소식 전합니다
버팔로한인장로교회 성도님들 주안에서 평안하신지요? 저는 얼마전에 어머님 병문안차 한국에 다녀온 후 이곳 인도네시아에서 무척 바쁜 나날을 보내고 있습니다.
인도네시아에서의 삶은 왜 그리도 빠른지요(미국도 마찬가지지요). 좀 더 시간을 아껴서 열심히 사역하면서 살려고 하는데.... 그런데도 시간의 빠르게 지나감 속에서 이제야 글을 올리게 되었습니다.
인도네시아는 우기입니다. 요즘은 하늘에 구멍이 났는가 할 정도로 비가 많이 내립니다. 스마랑이나 자카르타 등 많은 도시에서 홍수로 인하여 고생하지만, 제가 살고 있는 지역은 700m 이상의 고지대라 홍수는 일어나지 않았지만 쌀쌀한 날씨와 높은 습도로 인하여 쉽게 피곤을 느끼게 됩니다. 그래도 온 가족이 건강하게 살아가고 있습니다. 이 모든 것이 주님의 은혜요 그 은혜의 삶을 나누고자 합니다.
1. Kabar keluarku (저희 가정의 이야기)
며칠전 아이들이 집 앞마당에서 쓰레기를 태우다가 점점 불놀이에 재미를 붙여서 집에 있는 신문과 종이 박스를 내다가 태웠습니다. 그랬더니 엄청나게 많은 연기와 재가 일어났다가 아래로 떨어졌는데, 아이들은 그것을 눈이라고 하면서 좋아하더군요. 어이가 없었지만 결국 저도 즐겁게 아이들과 하늘에서 내리는 눈(?)을 잡으면서 놀았습니다. 그리고 즉석에서 감자를 구워 먹었는데 그 맛이 또 일품이었습니다. 만약 여러분들이 이곳에 오신다면 눈 놀이 할 기회를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항상 부담이 되는 아이들의 등록금이 하나님의 채워주심 속에 잘 해결이 되어, 이번 학기도 아이들은 열심히 공부하면서 잘 생활하고 있고 아내도 공부하면서 사역을 감당하고 있습니다. 많은 현지인들이 비가 많은 우기에 병이 걸려 고생하는데 온 가족이 건강하게 잘 지내니 감사할 뿐입니다.
2. 깔리만탄 섬의 사마린다를 다녀옴
저는 시간이 허락되는대로 살고 있는 지역과는 많이 떨어진 교회들을 돌아보고 있습니다. 이번에도 7시간 이상 떨어진 교회들을 방문하여 현지 교회의 상황을 둘러본 후 함께 협력할 사항에 대해 논의를 하였습니다. 새벽에 출발하여 밤늦게 돌아오거나 며칠 동안 현지 교회에서 잠을 자면서 다녀야 하는 선교여행으로 최대한의 시간을 내어서 제가 살고 있는 자와 섬의 현지교회들을 둘러볼 생각입니다.
그리고 1월 중순 중 약 2주 동안 사마린다를 다녀왔습니다. 이번에는 혼자 가지 않고 한국에서 오신 분들과 동행을 했습니다. 제가 사마린다 지역을 갈 계획을 가지고 있었는데 그분들도 요청하여 함께 다녀왔습니다. 항상 혼자 다니던 여행에 몇 분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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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교의 현장 |
밀림 속에 있는 교회의 성도들과 함께
현지 교회에서 예배드리고 함께 기도하고, 아픈 분들을 위해 심방 가서 기도해드리고 부항도 해드리고... 현지목사님과 기도하고 위로하니 온몸은 피곤하지만 마음은 너무나 기뻤습니다.
하루에 잠은 2-3시간 정도밖에 못자고, 잠자리는 지저분하고, 먹는 것도 별로 없었지만 하나님이 함께하시는 선교여행은 저의 영혼이 하나님의 은혜로 꽉 차오르는 은혜의 시간이 되었기에 피곤한지도 모르고 다녔습니다. 설교하기 전에 말씀을 준비하면 하나님이 그때의 상황에 가장 적절한 말씀을 주셔서 설교할 수 있었고, 함께 부르는 인도네시아 찬양에 은혜의 눈물을 흘리고.....이것이 바로 복음을 전하기 위해 산을 넘고 강을 건너는 자의 참 기쁨임을 내 삶을 통해 직접 체험하니 뭐라 말할 수 없는 감격이 솟아오릅니다
앞으로 3월이나 4월쯤 해서 깔리만탄의 서쪽 지역이나 슬라웨시 섬을 한 번 더 다녀올 계획입니다. 아마 그때는 저 혼자 갈 것 같은데.... 그때는 가기 전에 여러분들에게 기도편지를 올리고 가도록 하겠습니다. 왜냐하면 항상 위험한 상황이 저에게 다가오며, 영적으로도 더 강해야하기 때문이지요.
3. 압디엘 신학교 사역
1월 30일에 압디엘 신학교는 졸업식이 있었습니다. 30여명 정도 되는 학생들이 졸업하여 자신의 사역지로 떠났으며, 그들이 떠나는 모습을 보면서 예수님이 70명의 전도단을 파송하는 그 마음을 이해할 수 있었습니다. 2월 첫 주부터 강의가 시작되었고 이번 학기에서도 구약을 가르치게 되었습니다.
1월 중순에는 이사 알마시 교단의 총회장님과 임원들과 회의를 하면서 좀 더 구체적으로 협력할 수 있는 부분들에 대해 논의했고, 그 부분을 하나씩 실행해 나가기로 결정을 했습니다. 한 4년 동안 제가 있는 자리에서 열심히 사역을 하니 이제 현지 교회에서 저를 찾게 되고 혼자가 아닌 협력을 통해 사역을 할 수 있게 되어 감사의 자리가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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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교의 현장 |
4. 공부방 사역
공부방이 작년까지 3곳이었으나 올 초에 다시 한 곳을 개척하였습니다. 암뻴 교회에 세웠는데 전에는 교회 안에서 아이들을 모아 놓고 공부를 가르치다보니 무슬림들이 달가워하지 않다가 교회 마당 한쪽 편에 세워진 공부방을 보고는 자연스럽게 아이들을 보내서 공부를 할 수 있도록 하고 있습니다. 처음에 제가 그 교회에 갔을 때는 흉흉하게만 느껴지던 교회가 며칠 지나지 않았는데 점점 활기가 차고 있고, 단지 공부방만이 아니라 교회 전체가 새롭게 변화되어지는 느낌을 받게 되었습니다. 비록 공부방으로 시작되었지만 그것이 정말 중요한 전초기지가 되어 하나님의 나라가 확장될 거라 믿습니다.
슬로르조 교회의 공부방은 우기 때가 되자 빗물이 안으로 들어오게 되어 옆을 벽돌로 막는 공사를 하게 되었습니다. 예상보다 많은 예산이 소요되었지만 지금 잘 진행 중에 있습니다. 이 건물이 완성이 되면 교회에서 어린이 집을 운영할 계획입니다.
전력이 약한 관계로 LCD 대신 컴퓨터로 영화상영
수기와라스 유치원 아이들을 위해 햄버거 파티를 열었습니다. 현지 아이들은 햄버거를 먹어본 경험이 없어서 특별히 아이들을 위해 마음껏 먹을 수 있도록 자리를 마련했습니다. 그리고 끄랑깽의 어린 아이들을 위해 수영장에 데리고 갔습니다. 30여명의 어린 아이들이 높은 산악지대에 살다보니 수영장을 가볼 기회가 없어서 그들을 데리고 수영장에 가니 얼마나 좋아 하든지요. 그런데 한 가지 안타왔던 일은 제가 예전에 훈련 받던 GEMF 라는 단체에서 LCD를 구입해 주었기에 그것을 가지고 공부방 아이들에게 영화를 보여주기로 약속을 하였고, 100명 이상 되는 아이들이 모였는데 글쎄 전력이 약해서 LCD를 틀 수 없게 되었답니다. 얼마나 미안하던지.... 할 수 없이 저의 컴퓨터로 보기는 했지만.... 아무리 좋은 기계라도 전력이 약하니 아무 쓸모가 없게 되었네요. 그래도 컴퓨터로 보는 영화를 재미있어 하는 아이들이 사랑스럽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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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교의 현장 |
5. 치유를 위한 기도제목
2월 첫째 주에 암뻴 교회에서 설교를 했는데 현지목사님께서 아직 자리에서 일어나지 못하는 두 명의 아이들을 데리고 왔습니다. 한 아이는 4살인데 2년 전에 오른쪽 머리에 작은 구멍이 생긴 후 염증이 생기면서 일어서서 걸을 수 없는 상태입니다. 그래서 기도해주고 부항도 좀 놔주었습니다. 그러나 좀 더 정확한 진단이 필요한 상태라 CT 촬영을 위한 경비를 주고 다음 주에 검사 결과를 놓고 앞으로의 진료 방법에 대해 의논하기로 했습니다. 그러나 가장 중요한 것은 기도로 나음을 받는 것이기에 그 영혼을 사랑하는 마음으로 계속해서 기도하려고 하오니 모든 분들께서는 이 영혼을 위해 기도해주시기 바랍니다. 이름은 4살이 된 아이가 요수아(여호수아임)이고 2살된 아이가 다마르입니다.
2월 16일부터 가나안 교회에서 단기팀이 저의 사역지로 옵니다. 함께 일주일 동안 사역하면서 하나님의 치유 역사가 일어나고, 하나님의 역사하심이 충만한 사역이 되도록 기도해주세요. 또한 우기인 상황에서 모두 건강하고 안전할 수 있도록 기도해주세요. 좀 더 자주 사역을 보고해야 하는데 점점 더 사역의 장이 많아 지다보니 자주 연락드리지 못함 죄송하게 생각합니다. 그러나 항상 모든 분들을 생각하며 기도하고 있습니다. 감사드립니다.
✎ 윤재남, 김미경, 요셉, 성빈, 성우 선교사 올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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