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넘치는 축복과 은혜의 CFF
C.F.F 에 대해서 얘기를 하려니 벌써 부터 설레네요. 초롱언니가 주보에 글을 써
보지 않겠냐고 물었을 때,사실 조금 걱정했어요.제가 글재주도 없지만, 그 곳에
서 은혜 받은 마음을 글로 다 표현을 할 수 없을 것 같아 망설였어요. 하지만 이
일이 하나님께서 저에게 주신 기회라고 생각하고 이번 C.F.F 에 대한 제 마음을
나눌까 해요.
제가 교회에 다니기 시작한 건 얼마 되지 않았어요.아직도 생각나네요.작년 이
맘 때 쯤, BKPC에서 처음으로 C.F.F 를 간 날… 제 친구 경진이를 따라 낯선 교회
수련회를 따라 온 것이 제가 교회를 나오기 시작한 계기가 될 줄이야… 그 때는 몰
랐어요. 그래서인지 매번 C.F.F는 저에게 정말 큰 은혜를 주는 것 같아요. 처음 갔
던 C.F.F에서는 제가 하나님의 계심을 알게 되었다면, 이번 C.F.F 에서는 우리 교
회에서 필요한 모습인“아둘람 공동체”에 대해서 배우고 왔어요.
출발하는 날,어찌나 눈이 많이 내리던지…첨에는 하나님께서 우리를 시험하시
는 것 같다며 이런 저런 걱정과 기대를 품에 안고 무사히 C.F.F 장소에 도착했어
요.벌써 많은 청년들이 왔더라구요.날씨 때문에 출발 시간이 늦어진 터라, 리더
들이 미리 짜놓은 순서대로 진행을 할 수가 없었어요.분주하게 정리를 다 끝내고,
바로 개회예배를 드렸어요. 모든 청년들이 그 시간만큼은 학업과 모든 근심 걱정을
다 내려놓고,열심히 하나님께 찬양을 했어요.찬양을 부르면서 받은 감명과 은혜
는 말로 표현할 수 없을 만큼 저의 지친 영혼에 치유의 기적으로 임하셨어요!!
곧이어, 다음 순서로 이어졌는데 이번 C.F.F의 theme에 맞게, 모든 게임과 순서
는 각각 순끼리 함께 하기로 했어요. 다윗이 사울왕을 피하여 아둘람 굴에 머물러
있을 때, 다윗을 따르는 무리들이 아둘람 굴로 모여 다윗을 중심으로 공동체를 이
루었던 것처럼,저희 순도 힘든 게임 속에서 더욱 더 한 공동체를 이루었어요.저
는 알게 되었어요. 이 공동체야 말로 하나님이 보시기에 세상 어떤 공동체보다 귀
하게 여기실거라는 것을.
너무 많은 일들이 있었지만, 저에게서는 정말 잊지 못할 애찬식에 대해 써보려고
해요.정말 너무나도 귀하고 소중한 모습이었어요.다들 한 손에는 빵과 다른 한손
에는 포도주를 가지고, 그동안 자신들이 미워하고 시기하여 생긴 무너진 관계들을회복하기 위해 형제자매를 찾아 가는 청년들의 모습이 너무 아름다워 보였어요. 너
무나 그 모습이 아름다워 보고만 있어도 눈물이 나는 장면이었어요. 사실 BKPC 모
든 형제자매가 서로 사랑하며 미워하지 않고 질투하지 않으면 정말 좋겠지만, 저희
도 인간인지라,서로를 잘 이해하지 못하고 미워하며 시기했었어요.처음 갔던
C.F.F 때는 이 애찬식이 주님이 우리에게 행하신 일인지 몰랐어요. 그때는 그저 단
순히 C.F.F 의 하나의 차례로 받아들였어요. 하지만 이번 C.F.F는 달랐어요. 이번
C.F.F를 통해, 이제껏 하기 힘들었던 말들을 나누고 화해를 함으로써, 저희는 다시
하나의 공동체를 이루고 있다는 것을 배웠어요.누가 시키지도 않았던,그리고 누
가 강요하지 않았던 일인데 말이죠.형제자매 스스로가 원했던 일이였어요.아쉬운
점이 있다면, 이번 C.F.F에 참석하지 못한 많은 청년들이 있는데, 그분들께 우리가
얼마나 은혜를 많이 받았는지 모른다고… 다음에는 꼭 함께 가자고 말하고 싶어요.
모든 삶속에 함께 하시는 주님이 이 모습을 보시고 정말 너무 우리를 자랑스러워
하실 거라고 생각해요!!
1박 2일. 너무나 짧은 시간이지만, 그 짧은 시간 동안 너무 많은 축복과 은혜를
배우고 왔어요. 말로 다 표현 할 수 없지만, C.F.F 를 다녀 온 저는 세상이 정말
달라 보여요.모든 것이 귀해 보이고 소중해 보이고 사랑스러워 보여요.위대하신
주님을 왜 좀 더 일찍 만나지 못했을까 라는 생각을 요즘 종종하곤 해요. 다윗을
중심으로 아둘람 공동체를 이룬 것처럼... 세상에서 상처받고, 무시당하는 사람들
이지만 예수님 안에서 서로 위로하고, 격려하며 함께 하는 공동체를 이루기에 우리
는 하나님이 보시기에 귀한 영혼들이예요.비록 삶에 쫓겨,별 볼일 없는 사람들이
굴속에 모인 것 같지만 주님을 피난처로 삼아 온 자들이기 때문이예요 . 이번
C.F.F를 통해 알게 되었어요. 우리 BKPC 청년들이 참으로 귀한 하나님의 아들 딸
인 것을. 우리도 주님을 피난처 삼아 살아가는 BKPC가 될 수 있었으면 좋겠어요.
✎배지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