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러운 나라, 복 받은 나라 -독립 기념일에 부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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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팔로에서 보스턴까지 가는 길 달려도 달려도 시원스레 탁 트인 도로 달려도 달려도 끝이 없을 듯한 광활한 땅 그것도 모두가 옥토며 유용한 땅 길을 가자니 수목이며 초원이며 농지며 어느 하나 아름답지 않은 것이 없었다. 어느 하나 마음에 안 드는 것이 없었다. 왜 이리도 넓은 것이냐 이 땅은 왜 이리도 아름다운 것이냐 이 나라는 괜스레 질투하는 마음이 일었다. 아니 아예 설움과 슬픔마저 밀려들었다. 왜 내 고국은 이렇지가 못한 것인가 왜 내 산하는 그리도 비좁은 것인가 하나님은 불공평하신 분임에 틀림없다! 그렇지 않고서야 어찌 이렇게 다를까 정말이지 이 나라는 부러운 나라다! 정말이지 이 나라는 복 받은 나라다!
마침 지금은 독립기념일 주간 이맘때만 되면 떠오르는 사람들 - 조지 워싱턴, 벤저민 프랭클린, 토마스 제퍼슨... 모두 이 나라의 기초를 든든케 한 사람들 얼마나 아름다운 사람들인가 그들은 얼마나 위대한 인물들인가 그들은 그들을 생각하니 또다시 질투가 일었다. 또다시 설움과 슬픔이 밀려들었다. 왜 내 고국은 이렇지가 못한 것인가 왜 내 나라는 그리도 인물들이 없는 것인가 하나님은 불공평하신 분임에 틀림없다. 정말이지 이 나라는 부러운 나라다! 정말이지 이 나라는 복 받은 나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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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이 나라만 복 받은 것일까 땅이며 사람들이며 부유함이며 왜 이 나라만 온갖 좋은 것을 다 가진 것일까 왜 나는 이렇듯 부러움의 한숨만 쉬어야 하나 마치 놀려대기라도 하듯 하늘은 마냥 청명하게 합창만 해댈 따름이다.
결코 그냥 주어진 게 아닐 게다. 어느 날 갑자기 하늘에서 떨어진 게 아닐 게다 하나님께서 작정하고 복을 주셨기 때문이다. 이 나라의 선조들이 하나님을 존중히 여기는 자들이었기에 하나님을 최고로 여기는 자들이었기에 하나님께서 이 나라를 복 주신 것이다 부러운 나라로, 복 받은 나라로 그것이 나를 더 질투케 만든다. 그것이 나를 더 절망하게 만든다.
달려도 달려도 끝이 없는 아름다운 대지 나는 그 대지를 보며 그 속에 박힌 굵직한 뿌리를 본다. 마셔도 마셔도 Fresh한 자유의 향취 나는 그 자유의 기운을 숨쉬며 그 안에 서린 하나님의 숨결을 느낀다. 그렇기에 더욱 부러운 나라 그렇기에 더욱 복 받은 나라
내 나라는 언제 그 같은 날을 볼는지 그 같은 날이 오기나 할는지 부러움과 안타까움이 교차하는데 얼마 전 청명했던 하늘은 어느 새 잔뜩 구름 낀 날로 바뀌었다 마치 내 생각을 비웃기라도 하듯. 멀리 보스턴이 막 보일 무렵 이 나라의 독립을 진심으로 축하하며 나는 내 고국을 위한 기도를 드리고 있었다. (HJ)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