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네갈 세비코탄에서
세네갈 세비코탄에서
“때를 따라 소낙비를 내리되 복된 소낙비를 내리리라. 그리한즉 밭에 나무가 열
매를 맺으며 땅이 그 소산을 내리니 그들이 그 땅에서 평안할지라” (겔 34;26-27)
며칠 전, 금년 처음으로 그토록 기다리던 한줄기 시원한 비가 내렸습니다. 비록
10 여분 정도였지만 예년 보다 1달 정도 앞당겨 우기가 시작 되었습니다. 그동안
먼지로 뒤덮여있던 대지와 나무들이 깨끗하게 씻겨나가는 모습을 바라보며 이 땅의
죄인들의 마음에서 죄악의 묵은 먼지가 씻겨 나가기를 소망하였습니다. 또한 메마
른 이 땅에 어서 속히 단비가 충분히 내려 이들의 삶에 생기가 넘치기를 기도해 봅
니다. 여러분의 기도와 사랑으로 지난 2개월도 평안한 가운데 잘 지냈습니다. 여기
몇 가지 기도 제목울 나눕니다.
1. 단기선교팀 내방 예정
지난 2005년 단기 선교팀을 파송했던 미국의 한인교회인 <와싱턴 중앙장로교회>
(노창수 목사 시무)에서 금년에 다시 단기 선교팀을 저희 세네갈로 보내기로 결정
하고 준비 중에 있습니다. 기간은 7월 2일부터 11일까지 입니다. 팀장인 구 평회
장로님을 비롯한 8분의 성도님들이 사랑과 비전으로 이 땅을 밟고 기도하며, 교사
강습회와 어린이사역 등을 계획하고 있습니다. 저희들은 기도하며 설레는 마음으로
기다리고 있습니다. 이 팀을 위해 기도를 부탁드립니다.
(1) 비록 열흘간의 짧은 기간이지만 이분들이 그리스도의 사랑을 이 땅에 전할
수 있게 하옵소서.
(2) 이곳의 교인들과 아름다운 교제와 만남이 되게 하옵소서.
(3) 계획하고 있는 교사강습회와 주일학교 사역이 잘 진행되게 하옵소서.
(4) 무더운 날씨에 건강을 유지하며, 맞이하는 저희들도 최선의 준비를 다하게
하옵소서.
(5) 현지의 환경(숙소문제, 음식, 기후 등)에 적응을 잘 하게 하옵소서.
2. 사역자들 소식
(1) 생고르 교회
<크리스토퍼>전도사가 지난 4월 말에 4번째 딸을 득녀하였습니다. 위로 딸만
셋을 둬서 아들을 기다리는 마음이 커서 섭섭해 하는 눈치였으나 감사함으로 잔치
를 베풀었습니다. 이 나라도 역시 이전의 우리나라처럼 아들을 선호하는 사상이 강
합니다.
<은두르> 자매는 지난 2년간 성경학교를 마치고 지난 6월 20일(금) 수료하였습
니다. 입학할 때는 3명의 학생이 하였으나 끝까지 2년의 전 과정을 수료한 학생은
유일하게 <은두르> 자매입니다. 앞으로 이 자매가 생고르 교회의 좋은 일군이 되도
록 기도해 주시기 바랍니다.
(2) 은고질렘 교회
마을의 부녀자들 가운데는 글자를 몰라 성경
을 읽지 못하는 사람들이 많은데 지난 3월부터
보니파스 전도사 부인이 이들에게 1주일에 2-3
번씩 읽기, 쓰기를 가르치고 있습니다. 이들이
사용하는‘세레어’로 현재 30 여명이 5개월 과
정으로 공부하고 있습니다. 이들이 끝까지 전
과정을 잘 마쳐 하나님 말씀을 마음대로 읽고
쓰고 전할 수 있도록 기도 바랍니다.
(3) 음부르 교회 무사형제
지난 번 편지에서 말씀 드렸듯이 교회 지역이 철거 지역이라서 철거를 해야 할
처지인데. 교회의 건축을 위해 무사형제가 음부르 시에 땅을 신청한 상태입니다.
현재 시장이 공석인 관계로 토지문제가 진척이 잘 되지 않고 있습니다. 속히 공석
인 시장이 다시 선출 되어 땅을 잘 허가 받도록 기도 부탁드립니다.
3. 아이들 소식
두 아이들 모두 여름방학을 시작하여 집에 와서 저희들과 함께 시간을 보내고 있
습니다. L.A <아주사 퍼시픽> 대학에서 공부하는 큰 아이 모세는 대학 3학년 과정
을 마치고 지난 5월 초에 방학을 하였으나 학교의 오케스트라 단원으로 2주간 미
국내의 순회공연을 마치고 5월 말에 왔습니다.
수도 다카르의 <다카 아카데미>에서 공부하는 작은 아이 모은이도 6월 초에 9학
년(중 3)을 마치고 방학을 보내고 있습니다. 지난 1년간 여러분들의 기도와 사랑으
로 두 아이 모두 건강하고 좋은 성적으로 학업을 마치게 됨을 하나님과 여러분들에
게 감사를 드립니다. 방학 기간 동안 저희의 사역을 도우며 신체적으로나 정서적으
로 더욱 안정되며 저희에게도 큰 기쁨의 시간이 되기를 바라는 마음 간절합니다.
항상 여러분들의 기도와 후원 속에 2008, 6, 23.
✎ 세네갈에서 선은균, 이성숙 (모세, 모은) 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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