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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하루
목회자 시/칼럼/시 - 포도나무 향기 |
2008년 06월 26일 22시 56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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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하루
오전엔 어제 저녁에 쓴 시를 보고 또 보며 글자 하나를 뺐다.
오후엔 오전에 교정한 시를 살피고 또 살피며 오전에 뺀 글자를 다시 집어넣었다.
집으로 가는 길 온 종일 무얼 했나 돌아보곤 혼자서 기찬 웃음을 웃었다. 온종일 허비한 것도 같고 무언가 이룬 것도 같고
가만 돌아보면 그게 인생인 것을, 그리 안타깝게 잃을 것도 그리 대단하게 이룰 것도 없는
오늘도 공중 나는 새를 보며 들에 핀 꽃을 보며 그 자유함을 그 초연함을 부러워한다. (H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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