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쉴만한 물가    버팔로 한인장로교회의 주간 회보인 쉴만한 물가의 글을 올린 블로그 입니다. 버팔로 한인장로교회의 홈페이지(http://www.bkpc.org)나 블로그 pdf 게시판(http://bkpc.org/zb41/zboard.php?id=bkpc_pdf)로 가시면, 쉴만한 물가를 PDF로도 보실 수 있습니다.
터키에서
선교소식/교계소식 | 2008년 06월 25일 10시 25분
 

터키에서 -


사랑하는 동역자님! 제가 엄청 게을러진건지 배짱이 늘은건지 아니면 믿음이 좋아진건지... 매일 아 침 편지를 써야한다는 부담을 느끼면서도 계속 미루다가 오늘까지 왔습니다. 이젠 마음에 공포(?)까지 오는 것이 더 미루었다가는 몇몇 되지 않는 동역자마저 다 잃 을 것 같은 생각이 들어 이 아침 부랴부랴 펜을 들었습니다. 지난 몇 달은 참으로 행복하고 선교지에서 가장 흐뭇한 시간을 보냈습니다. 작년 10월 말경 더 이상 동역자를 주시지 않으면 터키를 떠나겠다고, 터키에서 제가 할 일이 더 이상 없는 거라고 기도하면서 몇몇 분들과 이일을 나누었는데 그 다음날 아가피아 스쿨을 하는 젊은 선교사님이 학생들에게 수화를 가르쳐 달라는 목적으로 전화가 왔습니다. 만나서 얘길 나누다보니 믿음과 열정과 성품과 하나님을 사모하 는 마음과 한 영혼에 대한 부담감, 사역에 대한 비전이 같아서 함께 교제하며 기도 하다가 팀으로 동역하기로 마음을 모았습니다. 제가 교회를 시작, 개척해야 한다고 하니까 그분은 교회 개척에 대해서는 내년 안식년을 보내고 결정하기로 했다고 하십니다. 하지만 제가 볼 때 그 목사님은 나 름대로 준비가 되어져 있고 오히려 시간이 늦어지면 그만큼 열정까지도 잃을 것 같 아 기도해 보시라고 권했는데 그러던 중 하나님께서 저희가 생각지도 못하고 계획 도 세울 수 없었던 일을 행하셨습니다.
 그 목사님을 전혀 알지도 못하는 한국의 한 교회에서 그분을 파송선교사로 모시고자 하니 파송예배를 드리러 오라는 연락을 받 게 된 것입니다. 그래서 그 교회에 가서 이스탄불 교회 개척에 대한 비전을 나누면 서 하나님께서 분명히 이 일을 인도하고 계시며 기뻐하신다는 확신을 갖게 되었습 니다. 그래서 저희는 드디어 올 9월 이스탄불에 교회를 개척하기로 뜻을 모으고 기 도하고 있습니다. 할렐루야! 처음으로 선교지에서 동역자를 만나 현재는 같은 현지인 교회를 섬기 며 일주일에 두세번씩 교제하며 기도하며 먼저 교회를 시작한 동료선교사들을 만나 보기도 합니다. 하나님의 일을 위하여 한 목적을 가지고 같이 마음을 모아 교제하 며 기도한다는 것이 이토록 흐뭇하고 행복한지! 사실 선교편지를 써야 하는 것조차 잊을 정도로 그 목사님 가족과(네비게이토에서 훈련받아 가르치기를 잘 하는 예쁜 사모와 7살, 3살된 아들, 딸이 하나씩 있습니다. 그 목사님은 저희 아들과 같은 74 년생으로 침례교단 목사님이십니다.) 행복하게 보냈습니다.
 그 목사님은 교회의 행정적인 면(이 면은 현지인 목사님과 같이 동역하기로 하고) 과 말씀으로 양육하는 일을 맡기로 하고 저는 교회의 전반적인 운영과 성도들의 교 제와 하나님께서 보내는 곳에 가서(지금처럼 앉아서 후원자 동역자들을 기다리기만 하는 것이 아닌) 터키로 힘을 모아 오는 것이 제 사역이라고 느꼈습니다. 그래야 이 열악하고 사악한 땅 터키에서 교회의 발판이 다져지고 세워지리라 믿기 때문입니다. 하나님께서 길을 여시고 인도하셔서 지난 5월 19일 밤에 메릴랜드의 군부대 안 에 사는 둘째딸 혜은이 집에 도착했습니다. 먼저 편지를 띄우고 그리고 전화로라도 인사를 드리겠습니다. 지난 4월 15일에서 21일까지는 한국의 남서울 은혜교회와 강남대 후원으로 아시 아 농인 선교전략대회에 초청을 받아 가서 대회만 참석하고 왔습니다. 한국인으로 서 아시아에 나가(아시아 외에는 제가 케냐에 있을 뿐입니다) 농아를 대상으로 선 교하는 8분의 선교사님들과 각국의 농인들이 모여 조촐한 행사를 하게 되었습니다. 후원교회인 남서울 은혜교회가 도전을 받았다고 할까? 그리고 외국에서 온 농인들 이 서울의 대형교회와 서울을 관광하는 시간이 있었는데 제 개인적으로는 한국의 농아들이 성장해서 이제 선교를 할만큼 성숙해진 모습을 보며 농아선교의 대를 잇 는 맥을 바라보는 것 같아 흐뭇하고 감사한 시간이었습니다. (특별히 저희 목사님 의 제자들은 지금까지도 설교 중에나 간증 중에 고 문목사님의 사랑과 양육으로 오 늘 이 자리에 서게 되었다고 고백을 하는 것이었습니다.)
 지난 4월말에는 시애틀 형제교회에서 터키 선교사 부부를 위한 행복한 부부세미 나가 열려 부부 선교사만 참석하게 되었었는데 저는 그곳의 여성사역 담당자인 강 영주 전도사님이(그분이 미네소타 교회 집사로 계실 때 제가 그 교회를 방문한 적 이 있었습니다.) 10년 전부터 지금까지 저를 위해 기도하던 분이라 특별히 초청받 아 가게 되었는데 뜻밖에 터키 선교사로서 터키 선교사들 앞에 간증을 하게 되었습 니다. 5-6년 동안 터키의 한인선교사님들과 거의 교제가 없던 저를 하나님께서 선 히 인도하셔서 많은 터키 선교사님들을 알게 되고 만나게 되어 교제를 하게 하셨으 며 또한 시애틀 형제교회에 꼭 다녀가라는 초청을 받게 되었습니다. 저는 사람을 만나거나 계획을 세우거나 대책을 세우지 않는데, 기도하며 전폭적으 로 하나님만 바라보기로 했는데, 제가 대책을 세우지 않으니까 하나님께서 일일이 계 획하시고 대책을 세워주시는 것 같아 이 또한 무엇보다 행복하고 감사하답니다. 이래저래 행복하다 보니 이래저래 시간이 흘러 늦게 소식 드림을 다시 한 번 용 서를 바라며 가능하면 곧 뵐 수 있게 되기를 기도하며 기대합니다.
 제가 혹 연락을 드리지 못하더라도 한번쯤 연락을 주신다면 더 감사하겠습니다. 사랑합니다. 아주 많이요. 곧 시작될 이스탄불의 교회를 위하여(월세로 예배드리다가 주인이나 법적인 문제 로 쫒겨나지 않도록, 가능하면 자체 건물로 예배드릴 수 있도록 교회 건물을 위해 하나님께서 기도하라 하셨습니다.) 신나고 힘차게 힘을 모아 기도합시다. 아멘 할렐 루야! 하나님의 시간에 하나님의 사람들을 통해 하나님께서 하실 것을 믿으며 바라 봅니다. 아멘

✎ 2008년 5월 30일 이금희 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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